9월 모평 수학, 6월보다 다소 어려워…"다양한 개념 학습"(종합)
등록 2026.09.02 12:50:30수정 2026.09.02 13:03:26
EBS 2027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 브리핑
"난도, 작년 9월·수능 유사…최고난도 문항 소재 달라져"
"고난도 문항, 조건 분석 통해 풀이 아이디어 찾아내야"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일 오전 울산 중구 울산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2교시 수학영역 시험을 보고 있다. 2026.09.02. 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21419802_web.jpg?rnd=20260902110547)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일 오전 울산 중구 울산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2교시 수학영역 시험을 보고 있다. 2026.09.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이현주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이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지만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수능과는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최고난도 문항의 소재는 달라졌지만 새로운 유형은 아니었던 만큼 특정 단원의 출제를 예측하기보다 다양한 개념을 고르게 학습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EBS는 2일 실시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에 대해 "작년 9월 모의평가 및 수능과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라고 분석했다.
주어진 조건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용해야 풀 수 있는 중난도 문항을 출제해 중위권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한 것으로 봤다.
EBS 현장교사단 수학 영역 출제 경향 분석을 맡은 남치열 백석고 교사는 브리핑에서 "출제 기조는 6월 모의평가가 그대로 유지됐다"며 "절대적인 난이도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최상위권의 난도가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21번과 22번이 변별력 있는 문항"이라며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살짝 난도가 있지만 수능과 9월 모의평가 사이"라고 설명했다. 선택과목의 28번과 30번은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다만 올해는 졸업생 증가로 응시 집단의 수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난도는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수능과 비슷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위권과 중상위권 변별을 위한 문항으로는 13번이 꼽혔다. 13번은 합답형으로 정적분의 값을 대수적으로 해석하는 동시에 기하적으로 해석하고, 주어진 조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
최고난도 문항은 수학Ⅰ 22번이었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소재로 했다면 이번에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관계를 묻는 문항이 출제됐다. 함수의 그래프를 평행이동하고 역함수와 직선의 관계를 활용해 주어진 조건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남 교사는 "가장 변별력 있는 문항의 소재가 달라진 점이 주목할 만하다"면서도 "문항의 소재가 달라졌지만 요구하는 역량은 6월 모의평가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난도에 나올 개념이 바뀌었다고 미리 예단하고 특정 단원 학습에 치우치기보다는 다양한 개념을 꼼꼼하게 학습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관계는 지난해 수능 등에서도 22번 문항의 소재로 활용됐고, 6월 모의평가에 등장한 수열의 귀납적 정의 역시 과거에 출제된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시험에서 최고난도 문항의 소재가 달라진 것을 새로운 출제 경향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봤다.
공통과목은 교육과정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활용하면서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이나 여러 개념을 과도하게 결합하는 방식은 피했다.
수학Ⅰ에서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4문항, 삼각함수 3문항, 수열 4문항 등 11문항이 출제됐다. 14번은 함수로 정의된 수열의 규칙을 찾고 그 합이 자연수가 되도록 하는 조건을 구하는 문항으로, 수학Ⅰ 객관식 문항 가운데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 분석됐다.
수학Ⅱ에서는 함수의 극한과 연속 2문항, 미분 5문항, 적분 4문항이 출제됐다. 21번은 미분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함수의 그래프를 추론하고 조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하는 문항이었다.
선택과목에서는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확률과 통계에서는 중복조합과 조건부확률 관련 문항이, 미적분에서는 28번과 30번이, 기하에서는 30번이 각각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 분석됐다.
이번 시험에서는 함수의 그래프를 분석하는 문항이 지난해 수능보다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합답형과 완성형 등 변별력을 갖춘 문항을 포함하면서도 교육과정에서 다룬 개념을 정확히 이해했다면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는 게 EBS의 분석이다.
EBS 연계율은 50%로 전체 30문항 중 15문항이 연계됐다. 수학Ⅰ 5문항, 수학Ⅱ 6문항 등 공통과목에서 11문항이 연계됐으며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에서는 각각 4문항씩 연계됐다.
남 교사는 9월 모의평가 이후 학습 방향과 관련해 "변별력이 높은 문항의 공통점은 조건 분석을 통해 풀이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부분"이라며 "오답을 점검할 때 정답을 예단하기보다 각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학교 수업과 EBS 연계교재를 충실히 학습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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