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오 서거 50년…고향 샤오산 추모객 인파, 홍위병 복장도 등장

등록 2026.09.10 09:55:32수정 2026.09.10 10:36:24

샤오산 마오 광장 추모객, 밤새 ‘둥팡훙’ 등 노래 부르며 추로

톈안먼 광장 마오 기념관도 9일 오후 추가 개방에도 매진

관영 매체 “마오는 시대의 위대한 인물” 칭송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왼쪽 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2023년 12얼 26일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을 맞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있는 마오쩌둥 기념관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6.09.10.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왼쪽 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2023년 12얼 26일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을 맞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있는 마오쩌둥 기념관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6.09.10.


[서울=뉴시스]구자룡 기자 = 9일 마오쩌둥 전 중국 공산당 주석 서거 50주년을 맞아 고향인 후난성 사오산에서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10일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8일부터 마오 동상 광장에 많은 인파가 모여 붉은 깃발과 초상화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노래하고 춤을 추며 추모했다. 일부는 홍위병 복장을 하고 참여하기도 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관영 중앙(CC)TV 뉴스 등 매체는 9일 마오쩌둥을 ‘시대의 위대한 인물’이라고 칭송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동방은 붉고, 해는 떠오르며, 중국은 마오쩌둥을 배출했다!’

8일 샤오산의 마오쩌둥 동상 광장에 모인 사람들 중 일부는 이튿날 새벽까지 남아 ‘둥팡훙’ ‘나의 조국과 나’ 등의 노래를 불렀다.

쓰촨성 청두에서 온 장모씨는 “혼란스러운 시대에 마오의 사상이 큰 영감을 주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와 기념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9일 오전 톈안먼 광장에서 국기 게양식이 끝난 후 마오쩌둥 기념관 입구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백발의 노인들뿐만 아니라 1990년대와 2000년대생들도 섞여 있었다”며 “기념관은 오후 추가 개방했는데 이마저도 매진됐다”고 전했다.

베이징 타임스와 인터뷰한 한 2000년대생은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마오 주석을 기리러 오는 것을 보니 정말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마오 시대의 이미지,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력, 그리고 매우 특정한 언어와 상징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매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명보는 전했다.

통신은 “마오의 그림자가 여전히 중국의 미래를 드리우고 있으며, 시진핑 총서기가 마오 시대의 요소들을 강력한 민족주의와 포퓰리즘과 결합하여 재도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