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16일 첫 한-중앙아 정상회의 주재…중장기 협력 비전 '서울선언' 선포
등록 2026.09.11 14:01:59수정 2026.09.11 14:22:24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 5개국 방한
협력체계 정상급 격상…공급망·미래산업·인적교류 논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03.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21422236_web.jpg?rnd=2026090315064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에서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주재한다. 정상회의는 한-중앙아 협력 방향 및 혁신·번영·연계성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린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1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의는 우리 정부가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개최하는 최초의 다자 정상회의"라며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우리 외교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2007년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 출범 이후 장관급에서 이어온 협력체계를 정상급으로 격상하고, 중장기 협력 비전인 '서울선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다자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 정상은 국빈 방한하며,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2개국 정상은 공식 방한한다. 이 대통령은 이들 5개국 정상과는 14일부터 사흘간 각각 양자 정상회담도 갖는다.
이 대통령은 한-중앙아 정상회의 및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핵심광물·에너지 자원과 우리의 탐사·가공 기술을 연계해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통관·규제·지재권 협력과 인프라·플랜트 분야 국가별 맞춤형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과 수주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또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한편, 테러·마약·사이버범죄 등 초국가범죄 대응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나아가 자원·인프라 분야에 집중되어 온 한-중앙아시아 협력을 인공지능(AI), 디지털, 과학기술,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관리, 재난대응 등 첨단·친환경 분야로 확장해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정상회의에 이어 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함께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각국 경제인 간 네트워크 구축과 분야별 실질협력 심화를 위한 부대행사로, 각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각국 정상 및 내외빈을 초청한 공식 만찬이 이어진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공급망·미래산업·인적교류 등 전 분야에 걸쳐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키고, 이를 신북방정책 구현과 외교 다변화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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