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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클로드로 집안 불 끈다…구글 홈, 외부 AI에 개방

등록 2026.09.17 11:27:55수정 2026.09.17 14:00:24

美 월 20달러 구독자부터 사전 체험…카메라 기록 확인도

문 잠금 해제는 금지…자동화 규칙 생성·관리는 아직 미지원

[마운틴뷰=AP/뉴시스] 2016년 7월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 본사에 회사 로고가 설치돼 있다. 2016.07.19.

[마운틴뷰=AP/뉴시스] 2016년 7월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 본사에 회사 로고가 설치돼 있다. 2016.07.19.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구글이 챗GPT·클로드 등 이용자가 선택한 인공지능(AI)으로 집안 조명을 조작하고 카메라 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홈 서비스 '구글 홈' 개방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기술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구글 홈에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홈 MCP'의 사전 체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MCP 연동을 지원하는 챗GPT·클로드 등으로 구글 홈에 연결된 기기를 조작하고 활동 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이용 대상은 미국의 '구글 홈 프리미엄 어드밴스드' 가입자다. 월 구독료는 20달러이며, 이용 권한은 이날부터 수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외부 도구를 활용해 작업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은 AI가 외부 서비스와 데이터를 주고받고 기능을 호출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표준 규격이다.

연결을 마친 이용자는 일상적인 말로 집안 조명을 끄거나 기기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카메라 기록의 요약을 살펴보고 집안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기기의 상태와 집안 활동을 한눈에 보여주는 맞춤형 관리 화면도 AI를 통해 만들 수 있다. 구글 홈이 제공하는 기기 정보와 기록을 활용해 자신에게 필요한 화면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에는 구글 네스트의 초인종과 온도조절기, 구글 홈 연동 제품이 포함된다. 서로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홈 기기를 연결하는 표준인 '매터'(Matter)를 지원하는 전구 등도 대상이다.

이용하려면 먼저 구글 클라우드에서 프로젝트를 만들고 홈 MCP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해야 한다. 이후 선택한 AI 에이전트에 연결 설정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에 따라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해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절차를 거친다.

구글은 이미 클라우드와 데이터 플랫폼, 개발 도구, 업무용 서비스인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에서 MCP를 지원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구글 홈의 MCP 지원이 일상적인 일을 AI 에이전트에 맡기려는 소비자를 보다 직접 겨냥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른 구독 요금제나 미국 외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지, 확대한다면 언제가 될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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