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8월 생산자물가 0.2%↑…한 달 만에 반등
등록 2026.09.18 06:00:00수정 2026.09.18 06:18:24
농림수산품 3.8% 상승…농산물 4.9%↑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달 17일 서울 강서구 송화벽화시장에서 고객들이 채소를 장보고 있다. 2026.08.17.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7/NISI20260817_0021401178_web.jpg?rnd=20260817141640)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달 17일 서울 강서구 송화벽화시장에서 고객들이 채소를 장보고 있다. 2026.08.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폭염에 농산물 가격이 오르며 8월 생산자물가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9.64(2020년=100 기준)로 전월(129.43)보다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7월 11개월 만에 하락했지만,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으로 통상 1~3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다만 품목의 성격에 따라 발생하는 시차에 차이가 있다.
폭염의 영향으로 농림수산품은 농산물(4.9%)과 축산물(2.8%)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3.8% 올랐다. 전기·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0.9%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의 파급 효과로 산업용 도시가스가 11.0% 상승한 결과다.
공산품은 전월과 보합 수준을 보였다. 석탄 및 석유 제품이 0.4% 올랐지만 전기장비가 0.7% 내린 영향이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가 0.6% 상승했지만 금융 및 보험 서비스가 1.5% 내리며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흥후 물가통계팀장은 "전체 생산자물가는 0.2% 상승했는데, 농림수산품을 제외할 경우에는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지역 충돌 재개로 국제 유가가 큰폭 상승하고, 산업용 도시가스 도매 요금도 인상된 점이 상방 요인"이라며 "9월 1~16일 평균 국제 유가는 8월 대비 약 29% 상승했고, 9월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은 6.6% 인상됐다"고 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를 합산해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3%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6% 상승했다. 중간재(-1.0%)와 원재료(-4.6%), 최종재(-0.0%) 등이 모두 수입을 중심으로 내리면서다.
국내외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을 합쳐 계산한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1.2% 떨어졌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15.2% 올랐다. 공산품(-2.0%)이 수출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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