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이지플 맛보세요"…추석 사과시장 韓 품종 보급 활발
등록 2026.09.20 11:00:00
추석 출하로 韓품종 입지 넓혀… 소비자 선택폭도 확대
농진청, 전문생산단지 조성으로 생산·유통 안정화 지원
![[세종=뉴시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홍로, 아리수, 이지플 품종의 모습.(사진=농진청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9/20/NISI20260920_0002244293_web.jpg?rnd=20260920083347)
[세종=뉴시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홍로, 아리수, 이지플 품종의 모습.(사진=농진청 제공)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대표적인 추석 사과 품종인 '홍로'에 이어 '아리수', '이지플'까지 우리나라가 개발한 품종이 잇따라 보급되면서 추석 사과 시장을 이끄는 우리 품종의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홍로는 9월 상순에 익는 품종으로, 껍질에 붉은색이 잘 들고 식감이 뛰어나 대표적인 추석 사과로 자리 잡았다. 현재 국내 사과 재배면적의 16.1%를 차지하며 국내 주요 사과 품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리수도 추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리수는 9월 상순에 익고, 밝은 붉은색의 껍질과 아삭한 식감,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사과 재배면적의 약 2.4%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국내 육성 품종 이지플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지플은 홍로(모본)와 고당도 명품 사과로 알려진 감홍(부본)을 교배해 2019년 육성한 품종이다. 9월 상순~중순에 익어 추석에 출하된다.
이지플은 사과 1개 무게가 평균 338g으로 일반 사과보다 크고 껍질 색도 균일하게 들어 선물용으로 손색이 없다. 당도 16.7브릭스, 산도 0.41%로 단맛과 새콤한 맛의 조화가 뛰어나다.
또 탄저병에 비교적 강하고 재배 관리가 쉬워 농가의 재배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특성으로 이지플은 2020년부터 보급을 시작해 2025년 기준 119㏊까지 재배면적이 확대됐다.
재배면적 기준으로 보면 홍로가 약 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아리수가 약 13%로 뒤를 잇고 있다. 이지플은 약 2%로 아직 시장 도입 초기 단계지만, 재배면적이 확대되면서 점차 비중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향후 이지플의 안정적인 생산과 시장 안착을 위해 충주와 포항에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고 품종 특성에 맞는 재배 기술을 지원하는 한편, 생산·유통 연계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추석 사과 시장은 홍로를 시작으로 아리수, 이지플 등 우리나라가 육성한 품종이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 품종의 장점은 살리면서 기후변화와 소비자 선호에 대응할 수 있는 새 품종을 보급해 시장에서 우리 품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전라북도 완주군 소재 농촌진흥청 본사의 모습.(사진=농진청 제공)](https://img1.newsis.com/2024/09/10/NISI20240910_0001650533_web.jpg?rnd=20240910111052)
[세종=뉴시스]전라북도 완주군 소재 농촌진흥청 본사의 모습.(사진=농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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