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 확산…경북도, 항공방제·예방주사 확대
등록 2026.09.20 08:56:04
![[안동=뉴시스] 지난해 5월 기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시군구 현황. (사진=산림청 제공) 2026.09.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9/NISI20250709_0001888243_web.jpg?rnd=20250709111532)
[안동=뉴시스] 지난해 5월 기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시군구 현황. (사진=산림청 제공) 2026.09.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은 전국 소나무 면적의 27%인 46만㏊를 갖고 있으며 올해 도내 21개 시·군에서 재선충 감염목 79만 그루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2022년 37만8079그루, 2023년 106만5967그루, 2024년 89만9017그루, 지난해 148만6338그루, 올해 177만2985그루 등 매년 확산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경북에서만 254만5843그루가 감염돼 전체의 45.4%를 차지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경북도는 지역별 피해 정도와 산림 특성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 방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산림청의 국가방제벨트 구축안과 연계해 시·군 경계를 넘는 공동방제를 강화한다. 국가방제벨트는 폭 4㎞, 총연장 800㎞ 규모로 국가 주도로 구축된다. 인접 시·군은 피해 정보를 공유하고 방제 시기와 대상지를 조정해 행정구역에 따른 방제 공백을 줄이게 된다.
도는 또 국유림, 국립공원, 도로, 철도, 전력시설 등 관리주체가 다른 지역은 기관별 역할을 나눠 협업방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피해목 제거 중심 방제에서 벗어나 항공·드론을 활용한 선제적·광역 방제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포항·구미·안동 3개 시·군에는 드론과 AI 분석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예찰 분석 시스템' 시범사업으로 조기 예찰을 강화하고, 드론방제 대상지역을 재선충이 경미한 지역까지 넓히기로 했다.
포항시 기북면 일원 240㏊에서는 유인헬기 항공방제 시범사업을 벌인다.
예방나무주사 사업은 백두대간과 금강송림 등 주요 보전림 38만㏊를 중심으로 4428㏊까지 확대한다.
집단발생지 763㏊에는 수종전환을 하고 방제산물 파쇄율을 84%까지 높여 산림 내 훈증더미 발생을 줄일 방침이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국가 주도의 국가방제벨트 구축과 연계해 경북 특성에 맞는 선택과 집중 방제를 강화하고, 주요 소나무림은 예방 중심으로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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