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마크롱 회담, 脫미국 친유럽 정책 .. 경제· 안보협력에 합의
등록 2026.09.21 07:28:42수정 2026.09.21 07:48:24
캐나다 근해 생피에르 미클롱섬 佛영토서 만나 회담
우주 국방 에너지 무역 등 다방면의 동반자관계 확립
![[스트라스부르=AP/뉴시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9월17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EP)에서 연설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와 유럽은 각각 강하지만, 함께하면 더 강하다"라며 유럽연합(EU) 준회원국(동맹)이 되는 것에 긍정적 견해를 보였다. 2026.09.21.](https://img1.newsis.com/2026/09/18/NISI20260918_0001587503_web.jpg?rnd=20260918100641)
[스트라스부르=AP/뉴시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9월17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EP)에서 연설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와 유럽은 각각 강하지만, 함께하면 더 강하다"라며 유럽연합(EU) 준회원국(동맹)이 되는 것에 긍정적 견해를 보였다. 2026.09.21.
이는 카니 총리가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후 추진해 온 탈(脫)미국 친 유럽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첫 걸음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대서양 양안의 원거리 친교에 나선 두 정상의 회담 후 카니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프랑스어로 "캐나다와 프랑스는 가장 가까운 지점의 거리가 실상 몇 킬로미터 밖에 안되는 나라들이다. 게다가 우리의 가치관은 그 보다도 더욱 근접해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두 나라 우주 당국과 국방부가 해당 시설과 장비 시스템을 공유해서 로켓 발사 시스템과 지상의 수용 시설등을 공동 사용하는 시험 정책을 함께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그 밖에도 에너지, 전자통신, 기후변화 대책, 경제 개발 등 각종 개발 사업에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번 회담이 성사 되기 전 카니 총리는 앞으로 캐나다가 유럽연합의 최초의 준회원국(associate-member)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유럽과의 관계가 더 심화되면 캐나다는 어떤 단일 국가로 부터의 경제적 압박이나 강요를 덜 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카니 총리의 이번 방문을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하면서 전 지구적 혼란과 격랑 속에서 두 나라는 앞으로 "우리의 주권, 우리의 결정의 자유"를 굳건히 지키면서 더욱 가까운 친교를 유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캐나다가 장래에 유럽연합에 참여하려는 계획도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이 관세 협상으로 캐나다를 압박하고 캐나다에게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하는 동안 캐나다 정부는 이웃 나라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유럽과의 정치 경제 안보 협력 등 더 깊은 관계를 추구해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카니 총리가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 가까운 프랑스령 섬이자 캐나다 행정구역인 이 섬에 전 날 도착하자 공항까지 마중을 나가서 카니를 환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인구 5800명의 이 작은 생피에르 미클롱에서 카니 총리를 마중하면서 "지금은 정말 중요한 역사적 순간"이라며 앞으로 두 나라는 상호 무역과 경제 협력, 국방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회담으로 프랑스는 이란 전쟁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앞으로 석유와 가스 도입이 더 원활해 질 것이며 고유가와 물가고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마크롱은 말했다.
"캐나다는 주요 광물과 희토류등 엄청난 자원을 가진 나라이며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국이기도 하다. 우리는 액화 천연가스의 수입에 합의하고 대서양 건너 유럽으로 이를 운송하는 방안도 협의할 것이다"라고 마크롱 대통령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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