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국왕, 다이애나 사망 때 들떠 있어"…남동생 재반박에 버킹엄궁 '진땀'
등록 2026.09.21 11:30:00수정 2026.09.21 12:06:24
"기억 왜곡" 英왕실 반박에…다이애나 동생 "찰스 발언, 정확히 들었다"
![[온타리오(캐나다)=AP/뉴시스] 1991년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찾은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윌리엄 왕세손, 해리 왕자.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윌리엄 왕세손이 15살이던 1997년 사망했다. 2019.05.19.](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5931_web.jpg?rnd=20260819141256)
[온타리오(캐나다)=AP/뉴시스] 1991년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찾은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윌리엄 왕세손, 해리 왕자.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윌리엄 왕세손이 15살이던 1997년 사망했다. 2019.05.19.
20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스펜서 백작이 "지금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 찰스 국왕이 실제로 한 말은 정확히 그 말"이라며 왕실 측 주장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스펜서 백작은 회고록 ‘스완 송: 다이애나, 나의 누나’을 통해 "(다이애나 사망 당시) 다른 이들과 달리 찰스 국왕은 매우 들뜬 목소리였다"며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몹시 기뻐하는 목소리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찰스 국왕이 "우리는 곧 그녀(다이애나)를 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회고록 내용을 접한 버킹엄궁은 성명을 통해 "혈육을 잃은 슬픔이 이성을 흐리고 판단을 망치며, 오랜 세월이 흐른 뒤 기억을 왜곡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스펜서 백작은 "내 평생 찰스 국왕과 전화 통화를 한 적은 단 두 번뿐"이라며 "극도로 집중하고 있었고, 그가 한 말은 정확히 그 말이었다"고 강조했다.
스펜서 백작은 "나는 진실을 말하고 있다"며 "그렇지 않다면 내가 그날 왜 국왕의 전화를 끊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찰스 국왕이) 자신이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듣지 못했다"며 왕실이 발언 자체를 명시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편 스펜서 백작은 책을 집필한 동기에 대해 "역사의 목격자로서 자신의 의무"라며 "진실인 것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기록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왕에 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책과 관련이 없었기 때문에 일부러 포함하지 않는 내용이 있다"면서도 "전혀 협박이 아니고, 그저 현실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이애나가 매일 그립다"며 "책의 제목을 '스완 송'으로 지은 이유 중 하나는 이것이 (다이애나를 향한) 내 마지막 인사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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