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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권 덮친 태풍 두쥐안…2명 사망, 4명 실종

등록 2026.09.22 11:55:11

5만2600여 가구 정전 피해

[서울=뉴시스] 대형 태풍 '두쥐안'이 일본 수도권을 휩쓸면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사진은 태풍 두쥐안의 예상 이동 경로.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대형 태풍 '두쥐안'이 일본 수도권을 휩쓸면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사진은 태풍 두쥐안의 예상 이동 경로.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대형 태풍 '두쥐안'이 일본 수도권을 휩쓸면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22일 현지 공영 NHK, TV아사히 등에 따르면 두쥐안으로 인한 폭우로 전날 일본 수도권인 가나가와(神奈川)현, 지바현(千葉)에서 토사붕괴가 잇따랐다.

가나가와현에서는 미우라(三浦)반도를 중심으로 토사 붕괴가 일어나면서 주택, 도로에 토사가 유입되는 피해가 확인됐다.

또한 요코스카(横須賀)시의 한 주택에 토사라 유입되면서, 거주하던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이 남성의 아내는 실종된 상황이다.

이외에 가나가와현 미우라시에서 아파트, 주택 등에 대한 토사 유입으로 여성 2명이 실종됐다.

지바현 소데가우라(袖ケ浦)시에서는 도로를 덮친 토사를 중장비로 제거하던 50대 남성 작업자가 중장비와 함께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도쿄전력 파워그리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 기준 지바현과 가나가와현 등 간토(関東) 지방을 중심으로 총 5만2600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지바현 약 4만4990가구, 가나가와현 약 3540가구, 야마나시(山梨)현 약 1660가구, 사이타마(埼玉)현 약 1000가구, 시즈오카(静岡)현 약 920가구 등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두쥐안은 22일 오전 6시 기준 일본 동쪽 해상을 시속 45㎞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은 초속 35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50m다. 중심 남동쪽 150㎞ 이내와 북서쪽 75㎞ 이내에서는 초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이즈(伊豆)제도와 간토 지방에는 태풍이 접근하기 전부터 접근할 때까지 장시간에 걸쳐 발달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즈제도 오시마마치(大島町)에는 21일 한때 '레벨 5 산사태 재해 특별경보'가 발령됐다.

이즈오시마(伊豆大島)의 48시간 강수량은 832㎜에 달했다. 평년 9월 한 달 강수량의 2.4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24시간 강수량도 지바현 이치하라(市原)시 우시쿠(牛久) 392.5㎜, 후나바시(船橋)시 345.5㎜, 가나가와(神奈川)현 미우라(三浦)시 308㎜, 도쿄(東京)도 에도가와(江戸川)구 282.5㎜ 등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을 포함한 총 8개 관측 지점의 24시간 강수량이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폭우로 가나가와현과 지바현을 중심으로 산사태와 하천 범람이 잇따랐다. 

한편 제25호 태풍의 이름 '두쥐안'은 중국에서 제출한 것으로, 진달래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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