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도권에 대응할 성장동력 마련이 TK통합 목적"
등록 2026.09.25 09:45:16수정 2026.09.25 09:52:24
![[안동=뉴시스] 추경호 대구시장(왼쪽)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29일 경북도청에서 만나 지역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02199442_web.jpg?rnd=20260729174917)
[안동=뉴시스] 추경호 대구시장(왼쪽)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29일 경북도청에서 만나 지역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상북도가 24일, 대구 경북 행정통합의 목적과 실행 방안을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인구는 2025년 492만 명에서 2052년 396만명으로 27년 사이 96만명이 줄고, 지난해 20~39세 인구의 순유출은 대구 4673명, 경북 1만759명 등 매년 젊은층의 유출이 심해지고 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경북은 5230만원으로 전국 5위, 대구는 3137만원으로 11위이며 광주 3768만원보다 낮다.
이같은 인구 감소와 성장 기반 약화에 대응하려면 행정통합으로 대구의 교육·의료·연구개발 역량과 소비시장, 경북의 산업 기반과 농산어촌·에너지·해양·문화자원을 하나의 발전전략으로 연결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초광역 지방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경북도의 주장이다.
도는 대구경북의 미래를 이끌 핵심 자산으로 ▲통합신공항 ▲대경선 광역철도 ▲영일만항과 동해안 에너지벨트 ▲구미·포항·경산·대구를 잇는 산업축 ▲북부권의 바이오·문화·관광자원 등을 꼽고 "이들 자산의 가치를 높이려면 개별 사업을 넘어 교통과 산업, 정주 여건을 함께 설계하고 이미 긴밀하게 연결된 생활권과 경제권에 맞춰 행정과 재정의 역량을 모아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통합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통합의 조건으로 '특별법 제정'을 강조했다.
도는 "특별법안은 통합특별시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하고 분야별 특례를 폭넓게 담고 있다"며 "통합특별시의 명칭과 관할구역, 산업·과학기술·에너지·문화관광·공항·교통·농산어촌·해양수산·환경·의료·복지·재난안전·인사·조직 등 다양한 분야의 특례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도청신도시 행정복합 발전특례'는 행정·교육·의료·문화·산업 기능을 결합해 도청신도시를 북부권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고 '세계한류역사문화중심도시 조성 특례'는 한복·한식·한옥·한지·한글의 '5한(韓)' 자원과 신라·가야·유교 문화유산을 관광과 산업으로 연결하는 기반이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수산발전기금 활용, 관광지·관광특구 직접 지정 등 지역 현장의 정책 추진을 뒷받침할 특례도 있다.
도는 올해 내로 특별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다.
특별법안은 지난 2월 24일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지난 7월 29일 이철우 경북지사와 추경호 대구시장은 '정기국회 내 특별법 통과'와 '2028년 통합특별시 출범'을 다짐한 바 있다.
9월에는 대구경북통합추진단의 단장 직급을 기획조정실장에서 부단체장급으로 높이고 첫 회의에서 법사위 대응 전략과 주민 소통 방안, 출범 준비 과제를 논의했다.
도는 법안 통과 후의 세부 추진과제는 시·도 협의로 조율하고, 권역별 발전전략 연구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경북은 2019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광역통합을 제안한 이후 공론화와 권역별 토론, 공동합의, 시·도의회 논의, 특별법 발의와 국회 심사까지 7년 가까이 논의를 이어 왔다. 지금은 그동안 축적한 논의와 합의를 구체적인 제도와 실행계획으로 이어갈 시점"이라며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청년이 정착하며, 가족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대구와 경북이 함께 성장할 길이 행정통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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