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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양자 기술, 창업·사업화로 튼다…정부, '7대 SEED' 양자 생태계 조성 박차

등록 2026.10.01 15:00:00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 서울대 이온트랩 연구실 방문 및 현장 간담회 개최

R&D·기술사업화 정책 연계…공공 초기시장·연구인력 창업 지원 논의

벤처캐피탈 등 모험자본 유입 필요성 제기…투자 여건·제도 개선 검토

[서울=뉴시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0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2026.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0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2026.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미래 성장 동력인 '7대 SEED'의 핵심축인 양자(Quantum) 분야 연구 성과를 연구실 내 기술 개발에 두지 않고, 스타트업 창업과 실질적인 사업화로 직접 연결하는 전면 지원에 나선다. 공공 부문의 초기 시장 창출과 민간 모험자본 유입을 유도해 양자 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구혁채 제1차관이 1일 오후 서울대학교에서 '7대 SEED' 양자기술 분야 연구성과의 창업·사업화 연계를 위한 연구현장 방문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월12일 양자를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분야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7대 SEED 프로젝트 추진계획'과 'K-문샷 전략 로드맵'을 발표하며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마련했다.

7대 SEED 프로젝트를 통해 양자 분야 연구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부터 창업과 사업화, 이후 기업 성장까지 종합 지원한다는 목표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최근 양자 분야에서 첨단 연구성과가 제품·서비스 개발과 창업으로 이어지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도 등장하는 등 산업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국내 산업의 성장 기회로 연결하려면 국내 기술과 인재, 기업 여건에 맞는 정책 방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행사는 연구·창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양자기술 산업화를 앞당기기 위한 기업 성장 지원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산 칩·제어장치·SW 연계 양자컴퓨터 시연…사업화 애로 청취

구 차관은 먼저 서울대 이온트랩 양자컴퓨팅 연구실을 찾아 국산 칩과 제어장치, 소프트웨어(SW)를 연계한 양자컴퓨터 구동 시연을 살펴봤다.

이어 연구성과를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연구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정부 지원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에서는 과기정통부가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 정책을 연계해 양자기업의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김태현 서울대 교수는 양자기술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공공 부문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손영우 고려대 교수는 연구인력의 창업을 촉진하고 창업 이후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양자에 모험자본 유입 필요"…투자 여건·제도 개선 논의

종합토론에서는 산업계와 대학, 연구기관, 투자사 등이 참여해 양자기업 성장에 필요한 지원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벤처캐피탈 등 투자사들은 양자 분야에 모험자본이 유입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자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 여건과 제도 개선방안을 두고도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는 이 같은 현장 의견을 토대로 양자 연구성과가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연결되고, 이후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7대 SEED 프로젝트는 앞으로 10~20년 뒤 대한민국을 이끌 차세대 산업을 준비하는 핵심 정책이다. 미래를 향한 투자가 스타트업 창업과 사업화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양자 분야는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업이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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