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버스 타고 왔어요"…전국서 3만4000명 불러 모은 '호요버스 팬심'
등록 2026.10.02 13:32:53수정 2026.10.02 15:18:24
2일 킨텍스서 호요버스 게임 축제 '호요랜드2026' 개막
'원신'·'붕괴: 스타레일' 등 대표 게임 5종 한자리에
체험·굿즈·코스프레·공연까지…게임 속 세계관 현실로
나흘간 입장권 3만4000장 전량 매진…전국서 이용자 발길
![[고양=뉴시스] 이주영 기자 =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호요버스 종합 게임 축제 '호요랜드2026'을 찾은 관람객들이 중앙 무대에서 코스프레 런웨이를 감상하는 모습. 2026.10.02.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2/NISI20261002_0002254337_web.jpg?rnd=20261002130445)
[고양=뉴시스] 이주영 기자 =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호요버스 종합 게임 축제 '호요랜드2026'을 찾은 관람객들이 중앙 무대에서 코스프레 런웨이를 감상하는 모습. 2026.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이주영 기자 = "창원에서 아침 버스를 타고 왔어요. 멀리서 왔지만 올 가치가 있었던 것 같아요."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만난 윤상현(20)씨는 친구 김윤서(20)씨와 함께 경남 창원에서 약 400㎞를 달려왔다. 호요버스의 게임 축제 '호요랜드2026'에 처음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윤씨는 호요버스의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 '원신'을 출시 초기부터 4년가량 즐겨온 이용자다.
윤씨가 먼 길을 달려 행사장을 찾은 이유는 게임 화면 속에서만 보던 캐릭터와 세계관을 현실에서 만나기 위해서다. 그는 이날 가장 기대하는 콘텐츠로 코스프레를 꼽으며 "코스어분들과 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친구인 김씨 역시 '붕괴: 스타레일'을 출시 때부터 약 3년간 즐겨온 이용자다. 김씨는 "행사 준비가 많이 돼 있어서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문을 연 호요랜드는 게임 속에서 시작된 팬들의 경험을 현실 공간으로 옮겨놓은 모습이었다. 행사장에는 캐릭터로 꾸민 코스어들과 사진을 찍거나 게임을 소재로 한 체험을 즐기고 굿즈를 둘러보는 이용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호요버스 코리아가 오는 5일까지 나흘간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붕괴3rd', '원신', '미해결사건부',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대표 게임 5종이 참여한다.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뿐 아니라 야외 전면·후면 광장까지 행사장으로 활용한다. 올해 호요랜드는 입장권 3만4000장이 모두 매진됐다.
게임 밖으로 나온 캐릭터들…직접 놀고 만들고 먹는다
![[고양=뉴시스] 이주영 기자 =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호요버스 종합 게임 축제 '호요랜드2026' 모습. 2026.10.02.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2/NISI20261002_0002254347_web.jpg?rnd=20261002131517)
[고양=뉴시스] 이주영 기자 =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호요버스 종합 게임 축제 '호요랜드2026' 모습. 2026.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각 게임 공간은 단순히 게임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세계관에 직접 참여하도록 꾸며졌다.
원신 공간에서는 게임 속 의뢰를 수행하는 '모험가 길드의 의뢰'를 비롯해 점괘 뽑기와 고리 던지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게임 속 배경을 구현한 '노드크라이 CG 전시존', '달의 신 신상', '중앙역' 등 포토존도 마련됐다.
붕괴: 스타레일 공간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너굴통신 견습 기자'가 돼 기자증을 받고, 폐쇄회로(CC)TV를 피해 조사를 수행하거나 게임 속 사건을 취재하는 방식의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모든 체험을 마친 뒤에는 직접 '취재 보고서'도 작성한다.
젠레스 존 제로 역시 게임 속 세계를 현실의 놀이 공간으로 옮겼다. 버스 도착 시간에 맞춰 버튼을 누르거나 '방부'를 제자리로 돌려보내는 등 게임 설정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투 투 탱고(Two to Tango)'에서는 관람객이 캐릭터 레미엘과 함께 왈츠를 추는 이벤트가 준비됐다.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과 먹거리도 곳곳을 채웠다. 이용자가 캐릭터 아크릴 참을 골라 지퍼백 키링을 만들거나 캐릭터 스티커로 에코백을 꾸미는 DIY존이 마련됐고, 푸드존에서는 원신의 '모험가 특제 닭구이', 붕괴: 스타레일의 '행운의 황금 레몬 만두' 등 게임별 메뉴를 판매한다.
출시 때부터 4년째 플레이…매년 행사 찾는 팬도
조씨는 이번 행사에서도 어김없이 원신 포토카드를 구매했다. 좋아하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마음에 드는 캐릭터의 작은 굿즈를 하나씩 모으며 게임 밖에서도 팬으로서의 즐거움을 이어가고 있다.
조씨는 "게임 캐릭터가 담긴 포토카드를 주로 구매한다"며 "호요버스가 캐릭터 디자인을 예쁘게 잘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씨가 올해 가장 기다리는 프로그램은 이날 오후 열리는 붕괴: 스타레일의 음악 공연 '스타 심포니 at 호요랜드'다. 이날 무대에서는 코스프레 런웨이를 시작으로 원신과 젠레스 존 제로, 붕괴: 스타레일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호요버스는 오프라인에서 국내 이용자와 만나는 접점을 이어간다. 호요버스 코리아는 호요랜드2026에 이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게임 안에서 쌓아온 즐거움이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고양=뉴시스] 이주영 기자 =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호요버스 종합 게임 축제 '호요랜드2026'. 2026.10.02.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2/NISI20261002_0002254345_web.jpg?rnd=20261002131350)
[고양=뉴시스] 이주영 기자 =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호요버스 종합 게임 축제 '호요랜드2026'. 2026.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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