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임직원 'AI 경연대회' 시상식 열어…물류·인사·영업 등 활용
등록 2026.10.12 10:04:05
AI 활용 사례 198건 접수…AI 실무 활용 영역 확대

롯데칠성음료 '2026 AI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왼쪽부터)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조민규 생산기술팀 프로, 오동근 기술혁신팀 프로, 이우근 전략기획본부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사, 영업, 재무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 사례를 발굴하는 '2026 AI 경연대회' 시상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임직원 336명이 참여해 198건의 AI 활용 사례를 제출했다. 심사는 업무 효율 개선, AI 활용성, 직무 연관성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심사 과정에서는 AI 기반 업무 혁신을 추진하는 AX 프로젝트팀이 자체 개발한 '대회 심사 AI'를 서류 평가에 활용했다. 대회 심사 AI가 평가 기준에 따라 제출 과제의 핵심 내용을 검토하고 약 200건의 과제를 비교해 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수상팀으로는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5팀, 아이디어상 5팀 등 총 14개 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회식땐클라우드팀'의 오동근 기술혁신팀 프로, 조민규 생산기술팀 프로가 받았다. 이들은 AI를 활용해 신제품 용기의 팔레트 적재 패턴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제품, 건축물을 설계하고 분석하는 프로그램인 CAD를 사용해 홀수, 짝수 단을 수작업으로 작성했으며 1건당 업무 시간은 약 1시간이 소요됐다. AI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활용하는 적재 기준을 규칙화해 필요한 조건을 입력하면 약 30초 만에 신규 적재 패턴과 도면을 생성할 수 있다. 작업 시간이 연간 약 300시간 단축된다.
적재 수량과 최적 용기 직경, 연간 운송비도 제품 개발 단계에서 비교할 수 있다. 제품 개발 초기부터 개발, 생산, 물류 부서가 물류 효율을 함께 검토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우수상으로는 직무별 교육과 경력 경로를 연결하고 임직원에게 추천하는 인사 관리 성장 지도 사례와 신규 음식점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매일 대리점에 전달하는 업무, SAP 경비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표와 예산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사례가 선정됐다.
롯데칠성음료는 AI 경연대회에서 발굴한 우수 사례를 회사의 업무 환경에 맞게 보완해 전사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 참여자 정기 모임과 교육, 워크숍 등을 통해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실제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것이 이번 경연대회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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