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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었다면 초등학생"…故정인이 6주기, '그알' PD 묘소 찾아 추모

등록 2026.10.14 14:00:00수정 2026.10.14 15:08:30

[서울=뉴시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를 맡았던 이동원 PD가 세상을 떠난 정인이의 6주기를 맞아 묘소를 찾아 추모하고 있다. (사진=SNS 캡처) 2026.10.14.

[서울=뉴시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를 맡았던 이동원 PD가 세상을 떠난 정인이의 6주기를 맞아 묘소를 찾아 추모하고 있다. (사진=SNS 캡처) 2026.10.14.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양부모의 학대로 세상을 떠난 정인이가 살아있었다면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된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사건을 취재했던 이동원 PD가 6주기를 맞아 묘소를 찾아 추모했다.

이동원 PD는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살아있었다면 초등학생이 되었겠지요"라며 "아침 출근길에,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쫑알거리며 학교에 가는 작고 귀여운 아이들을 보곤 한다. 그때마다 그 아이가 생각나더라"라는 글과 함께 정인이의 묘소를 찾은 사진을 올렸다.

이 PD는 "기일을 챙기지 못할 것 같아 얼마 전 이른 아침, 잠시 틈을 내어 묘지에 다녀왔다"며 "아이 이름으로 심은 나무가 어느새 훌쩍 자라 있더라. 반가우면서도 참 많이 슬펐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은 심장이 멈추는 순간이 아니라, 기억해주던 이들에게 잊혀졌을 때 비로소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이라며 "그 아이에겐 기억해 줄 가족이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이가 이 세상에 잠시 살았다는 게 오래오래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도 이 글을 남긴다"며 "바쁘시더라도, 오늘은 잠시 시간을 내어 아이를 위해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PD는 "우리가 지켜주지 못한 아이가 천국에선 마음껏 행복하길"이라며 "그 아이의 이름은 정인입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정인이는 2019년 6월10일 태어나 2020년 10월13일 세상을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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