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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없이 물만 쓱…10명 중 1명만 '30초 올바른 손씻기'

등록 2026.10.15 12:00:00

질병청,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실천율 11.4%

[서울=뉴시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성인 절반은 화장실을 다녀온 후 비누를 활용해 손을 씻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DB) 2025.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성인 절반은 화장실을 다녀온 후 비누를 활용해 손을 씻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DB) 2025.10.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성인 절반은 화장실을 다녀온 후 비누를 활용해 손을 씻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에서 권고하는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실천율은 11.4%에 불과했다.

질병관리청은 2026년 상반기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5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국 다중이용시설 내 공중화장실 120곳에서 19세 이상 성인 중 관찰조사 4560명, 출구조사 18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화장실 이용 후 손씻기 실천율은 86%로 전년 84.1%보다 1.9%포인트(p) 증가했다.

손을 씻은 사람 중 비누를 사용한 비율은 46.7%로 전년 대비 1.7%p 증가했지만 여전히 절반에 못 미쳤다.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한 비율은 11.4%였다.

관찰조사에서 화장실 이용 후 손을 씻는 평균 시간은 13.9초였고 비누를 사용한 경우 비누거품으로 손을 비벼 닦는 시간은 평균 5.8초였다.

손을 아예 씻지 않은 경우는 14%다.

출구조사에서 평소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1.2%였는데 실제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실천율은 11.4%로 격차를 보였다.

질병청은 계절 및 감염병 유행 상황에 따라 국민의 감염병 예방행태 실천 양상이 달라질 수 있음을 고려해 작년까지 연 1회 실시하던 실태조사를 올해부터 연 2회로 확대한다. 10월 6일부터 11월 6일까지 이뤄질 하반기 조사 결과는 12월 발표 예정이다.

아울러 질병청은 15일 세계 손씻기의 날을 맞아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손씻기는 누구나 일상에서 비용 부담 없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단"이라며 "특히 인플루엔자 등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유행 등에 대비해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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