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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경제적 부담 1조…"국가 차원 관리 체계 필요"

등록 2026.10.16 10:00:00수정 2026.10.16 10:14:24

질병청,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포럼 개최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항생제 내성 문제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1억원이 넘어 국가 차원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16일 서울 엘타워에서 다제내성균 통합관리를 주제로 2026년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 포럼을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송경호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에 따르면 2022년 질병 부담에 2025년 신고 증가율 60.6%를 단순 적용한 추정에서 2025년 CRE 감염에 대한 무대응 비용은 감염 약 1만1400건, 경제적 부담 약 1조800억원이다. 30일 내 사망자는 약 3300명으로 추정된다.

강력한 항생제인 카바페넴에 저항력을 가진 세균인 CRE 감염은 일반적인 항생제 치료가 어려워 병세를 악화시킨다.

김준영 질병청 세균분석과장에 의하면 CRE 감염증 검사 의뢰 건수는 2021년 2만902건에서 2025년 5만6567건으로 5년 사이 2.7배 증가했다. 특히 전체 검사 의뢰 중 요양병원 비중이 같은 기간 35.7%에서 48.2%로 늘었다.

정부는 항생제 적정 사용·관리(ASP)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7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차 시범사업을 통해 항생제 적정 처방 기준 622종을 마련했으며 참여기관 75.6%가 ASP 활동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항생제 처방 모니터링, 중재, 사용량 및 내성률 추적 등 업무를 상시화·효율화하는 기반을 확보했다.

진여원 질병청 항생제내성관리과 연구관은 "시범사업의 안정성과 참여율을 높이고 종합병원 전체 및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체계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진단검사와 감시, 적절한 항생제 사용과 감염관리가 서로 긴밀하게 연계돼야 한다"며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마다 다른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에서는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에 기여한 유공자와 유공기관을 표창하고, 감염관리 공모전 시상을 통해 현장의 성과를 공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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