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서울시립대 교수, '극단 산하' 구술 영상 예술위에 기증
등록 2026.10.20 10:02:30
1960~70년대 연극인 면담 4건
일반 열람·전시·출판 등에 활용
![[서울=뉴시스] 백두산 서울시립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2026.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0/NISI20261020_0002268073_web.jpg?rnd=20261020094139)
[서울=뉴시스] 백두산 서울시립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2026.10.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서울시립대에 따르면 기증된 영상은 2024년 6월부터 2026년 5월까지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지원사업으로 수행한 연구과제 '극단 산하와 차범석'을 위해 제작한 디지털 구술 영상 사본이다.
1963년 9월 창단된 극단 산하는 차범석 극작가를 중심으로 전후 세대 연극인과 신진 연출가, 배우 등 4·19세대가 모여 1983년 4월까지 활동했다.
백 교수는 동인들의 구술 증언과 당시 공연 기록, 희곡, 검열 관련 문헌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산하가 제도권 대표 극단이었음에도 젊은 연출가에게 작품 선정과 연출 기법에서 독립적인 권한을 줬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런 환경 덕에 엄격한 검열 체제 속에서도 동성애를 다룬 번역극 '슬로안 씨를 즐겁게 하라', 저항적 주제의 창작극 '노비문서' 같은 실험적 작품이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이번 기증은 문헌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연극인들의 집단 경험과 인식을 구술로 기록해 연극사 연구의 기초 자료를 늘렸다는 의미가 있다.
영상은 예술위의 자료 활용 방침에 따라 일반 열람과 전시, 출판, 인터넷 게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백 교수는 "면담 자료가 연구실에 머물지 않고 예술위를 통해 사회적으로 공유돼, 연극사 연구와 관련 분야의 기초 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in020528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