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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빠진 '최형우 더비'…'2안타 빈공' 삼성, 선발 좌익수 투입 결단 내릴까[PO]

등록 2026.10.27 11:08:14

'허벅지 부상' 구자욱 지명타자 출전…최형우 PO 1차전 결장

삼성, 2안타 빈공 속 패배…박진만 감독, 라인업 변화 예고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 초 무사 1,3루 삼성 최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08.2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 초 무사 1,3루 삼성 최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김희준 기자 =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없는 '최형우 더비'가 펼쳐진 가운데 삼성이 2안타 빈공에 시달리면서 박진만 감독이 결단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은 지난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1-5로 패배했다.

믿었던 에이스 크리스 페덱이 홈런 두 방을 허용하는 등 4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것도 아쉬웠지만, 무엇보다 뼈아팠던 것은 KIA 마운드를 상대로 단 2개의 안타밖에 치지 못한 타선이었다.

김지찬, 김영웅만 안타 1개씩을 쳤을 뿐이다. 5회말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박승규에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하는 변수가 생겼지만, 삼성 타선은 KIA 불펜진도 공략하지 못했다.

빈공 속에서도 베테랑 최형우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구=뉴시스] 권창회 기자 = 2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5-1로 패배한 삼성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10.26. kch0523@newsis.com

[대구=뉴시스] 권창회 기자 = 2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5-1로 패배한 삼성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10.26. [email protected]


이번 PO는 '최형우 더비'로 불렸다.

삼성이 2011~2014년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왕조를 건설했을 때 간판타자로 활약한 최형우는 2017~2025년 KIA에서 뛰며 2017년, 2024년 통합 우승을 함께 했다.

2025시즌을 마치고 프리에이전트(FA)가 된 최형우는 친정팀의 적극적인 구애에 삼성 복귀를 택했다. 지난 겨울 2년, 최대 26억원에 사인했다.

가을야구 무대에서 KIA와 삼성이 만나면서 '최형우 더비'가 성사됐지만, 정작 주인공이 빠졌다.

구자욱의 부상 여파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왼쪽 허벅지 힘줄을 다친 구자욱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여 타격을 소화할 수 있지만, 수비는 어렵다.

박 감독은 최형우의 좌익수 투입도 고려했지만, 수비 하나가 시리즈 전체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단기전인 만큼 결국 선발 제외를 택했다.

최형우도 "제가 중용되지 않을 것 같은데 이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기려면 이렇게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좌익수로 나서는 것에 부담감을 숨기지 않았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10.2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10.26. [email protected]


최형우는 대타로도 나서지 못하고 PO 1차전 내내 벤치를 지켰다.

박 감독은 "좀처럼 찬스가 만들어지지 않아 무작정 최형우를 쓸 수가 없었다. 주자가 모여야 최형우 카드를 쓰는데, 쓰지 못해 아쉽다"고 설명했다.

타격 정확도가 높고 장타력까지 갖춘 최형우가 빠지면서 삼성 타선의 짜임새가 다소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이에 박 감독은 다시 최형우 선발 좌익수 투입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PO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한 삼성 외야수 3명 중 김성윤이 가장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성윤은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초 먼저 2점을 내준 후 1회말 공격 때 리드오프 김지찬이 출루했지만, 김성윤이 병살타를 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김성윤은 1회초 수비 때에는 2사 2루 상황에서 해럴드 카스트로의 우전 안타 때 홈 송구 실책을 범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최형우를 좌익수로 투입한다면 공수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김성윤을 빼고, 박승규를 우익수로 이동시키는 방법도 있다.

박 감독은 PO 1차전을 마친 뒤 "2차전을 잡을 방도를 찾아야 한다. 타선에 변화를 줘야할 것 같다"며 "출전 선수를 바꾸거나 타순을 조정하겠다"고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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