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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연기 속에서도 인명수색…소방 열화상 카메라 시범 배치

등록 2026.10.27 12:00:00

기존 장비보다 무게 64% 줄여

[세종=뉴시스] 시각 강화 열화상 카메라. (사진=소방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시각 강화 열화상 카메라. (사진=소방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짙은 연기와 어둠 속에서도 구조대상자를 식별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가 일선 현장에 시범 배치된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소방용 시각 강화 열화상 카메라'를 전국 소방관서 4곳에 시범 배치하고 내달 27일까지 현장 적용성을 검증한다고 27일 밝혔다.

화재 현장에서는 짙은 연기와 불완전 연소 물질로 시야가 제한돼 인명 수색이 어렵고 소방대원의 안전사고 위험도 크다.

연구원은 물체에서 나오는 열을 감지하는 장파장 적외선 영상에 한국전기연구원의 시각 강화 영상처리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연기에 가려진 사람과 주변 사물의 형태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기술로, 초당 60프레임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이번 장비는 2023년 개발한 카메라에 대한 일선 소방관들의 개선 요구를 반영해 크기와 무게를 줄였다. 부피는 기존 4475㎤에서 1503㎤로 약 66%, 무게는 1280g에서 456g으로 약 64% 줄였다.

손잡이는 탈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두꺼운 방화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원은 화재 출동 건수와 전술훈련 일정 등을 고려해 시범 운영 관서 4곳을 선정했다.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 현장, 훈련에서 장비의 기동성, 사용 편의성, 영상 식별 성능에 대한 만족도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현장 의견은 장비 개선과 향후 전국 확대 보급을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짙은 연기가 자욱한 화재 현장에서 1초라도 빨리 시야를 확보하는 것은 소방대원의 안전을 지키고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핵심 열쇠"라며 "이번 시범 적용을 통해 현장 활용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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