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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시공 협상 결렬…두산에너빌리티 "주기기 공급계약과 무관"

등록 2026.10.29 14:15:47

(종합) 한수원-대우건설 시공 협상 결렬

두산에너빌리티 "설비 공급계약과 무관"

"필요한 역할 성실하게 이행할 예정"

[성남=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8월27일 두산에너빌리티 서울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두산타워. 2026.08.27. kgb@newsis.com

[성남=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8월27일 두산에너빌리티 서울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두산타워. 2026.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박현준 기자 =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의 시공계약 협상 결렬로 시공사 재편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는 공급계약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계약 이행에 중대한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9일 해명 공시를 통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으로부터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 중 시공계약 관련 계약 협상 종료에 대해 구두 통보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공계약 협상에 관한 것으로, 당사가 한수원과 체결한 원자로설비 및 터빈발전기설비 공급계약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12월16일 한수원과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의 원자로설비 및 터빈발전기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과 대우건설은 공사비와 세부 계약 조건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했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 원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두코바니 원전 시공은 대우건설이 주간사를 맡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담당할 예정이었다.

지분은 대우건설 55%, 두산에너빌리티 45%로 구성됐다.

[서울=뉴시스]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하는 스팀터빈 제품. (사진=두산에너빌리티) 2026.0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하는 스팀터빈 제품. (사진=두산에너빌리티) 2026.03.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협상이 종료되면서 대우건설이 기존 컨소시엄에서 빠지고 새로운 시공사가 참여하는 등 시공 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후속 시공사 선정과 계약 조건 조율 등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향후 절차와 일정이 과제로 남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시공계약 협상과 별개로 이미 체결한 주기기 공급계약에 따라 사업 참여를 이어갈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은 한수원을 중심으로 관련 기관 및 협력사 간 협의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며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총사업비가 약 24조~26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수원은 2024년 7월 프랑스전력공사(EDF) 등을 제치고 두코바니 5·6호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2025년 상반기 체코 발주사와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1000㎿급 원전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2029년 본공사에 착수해 2036년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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