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상에 韓 전기차 경쟁력 약화…수출 2.2조 잠식 우려"
등록 2026.11.04 11:12:21
한경협, 전기차 수출 경쟁력 분석
![[서울=뉴시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자동차에 노래방·영화 상영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탑재하면서 젊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8/16/NISI20260816_0002213725_web.jpg?rnd=20260816094421)
[서울=뉴시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자동차에 노래방·영화 상영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탑재하면서 젊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사진=유토이미지)
이에 따라 한국 전기차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4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발표한 '한국 전기차 수출 및 경쟁력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신차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6%에서 2025년 25.0%로 6년 만에 약 10배로 확대됐다.
주요국의 탄소중립 기조와 함께 전기차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판도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한국산 전기차의 점유율은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모두 낮아지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국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73.7%에서 2025년 57.0%로 16.7%p 하락했다.
해외시장에서도 한국의 세계 전기차 수출 점유율은 같은 기간 8.9%에서 4.6%로 4.3%p 낮아졌다.
한경협이 주요 수출 경쟁력 지표인 현시비교우위지수(RCA)를 통해 분석한 결과에서도 한국 전기차 RCA는 2023년 2.92에서 2025년 1.48로 2년 사이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전기차 RCA는 2017년 0.10에 불과했지만, 2022년 1.13으로 상승하며 1을 넘겼다.
2025년에는 1.49까지 높아지며 한국(1.48)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경협은 중국의 전기차 수출 점유율 확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산 전기차와의 경쟁 심화로 향후 2030년에 한국의 전기차 수출액 중 약 2.2조원이 잠식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중국 전기차 산업은 자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미래 자동차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며 "국내 전기차 생산 기반의 확대를 위해 국내생산세액공제 등의 정책 지원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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