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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챗GPT, 1980년대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술 발전"

등록 2023.03.22 12:02:08수정 2023.03.22 12: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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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가진 문제들, 최소 2년 내 해결될 것"

[런던=AP/뉴시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대해 "1980년대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 발전"이라고 말했다. 2023.02.15.

[런던=AP/뉴시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대해 "1980년대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 발전"이라고 말했다. 2023.02.15.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대해 "1980년대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술 발전"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AI 시대가 열렸다'(The Age of AI has begun)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가 일생동안 혁신적이라고 인상을 준 기술은 두 가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1980년대 개발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와 챗GPT를 자신이 본 혁신 기술이라고 언급했다.

2016년부터 오픈AI와 인연을 맺어왔다고 밝힌 게이츠는 당시 이 회사에 고급 생물학 시험에 통과할 수 있는 AI를 만들도록 과제를 내줬다고 전했다. 그는 "그 과제가 오픈AI를 향후 2~3년 동안 바쁘게 만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들은 몇 달 만에 과제를 끝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오픈AI가 만든 AI가 생물학 시험을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통과하는 것을 보면서 "모든 경험이 놀라웠다"며 "GUI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 발전을 경험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의 발전은 마이크로프로세서, 개인용 컴퓨터, 인터넷, 휴대폰의 탄생 만큼이나 근본적인 것"이라며 "그것은 사람들이 일하고, 배우고, 여행하고, 서로 소통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다. 전체 산업이 이를 중심으로 방향을 바꿀 것이며, 기업은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그러면서 챗GPT가 갖고 있는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현재 AI 모델이 인간의 요청에 대한 맥락을 이해하는 데 능숙하지 않아 이상한 결과를 내놓는다"며 "AI가 추상적인 추론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수학 문제에 오답을 주는 것과 같은 문제들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문제는 AI의 근본적인 한계는 아니라고 말하면서 단시간 내에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게이츠는 "개발자들이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이 2년 내에, 아마도 훨씬 더 빨리 고쳐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도 이날 "생성형 AI가 모든 산업을 재창조할 것"이라며 출시 이후 세상을 변화시킨 아이폰 수준의 기술 발전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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