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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올해도 출산 장려…다양한 정책 추진

등록 2023.03.22 17: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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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

안양시청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올해도 저출생에 대응하기 위해 주거·출산·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22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출생아 수는 3443명으로 전년 대비 5.06%(166명) 증가했다. 2019년 3830명, 2020년 3276명으로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2021년 3277명을 기점으로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는 지난해 전국의 출생아 수가 25만4628명으로 전년 대비 2.27%(5934명) 감소한 것과 비교해 고무적인 결과로 안양시는 평가한다. 아울러 인구 유입과 다각적인 출산 장려 정책이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한다.

올해도 다양한 정책을 수립·추진한다.

우선 청년·신혼부부 유입을 위한 ‘주거’ 정책 집중한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최근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된 만안구 안양6동, 동안구 비산1·2동, 호계3동 등에 인구가 유입되면서 해당 지역의 출생아 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6월 만안구 안양8동에 ‘두루미 하우스’가 준공돼 만19~39세의 미혼 무주택자 24세대가 입주한 가운데 134면의 공영주차장과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하는 등 쾌적한 주거 환경조성에 주력했다.

특히 주변에 카페, 공동육아 나눔터, 경로당 등 주민 편의시설을 모은 스마트 보살핌 하우스가 문을 열면서 출생아 증가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청년임대주택 공급을 지속해 추진한다.

소형주택을 매입해 2023~2026년 순차적으로 530여 세대를 청년 및 신혼부부 주택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동안구 비산동과 만안구 안양3동 등에도 공공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거 취약계층과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임신부터 출산, 영유아 돌봄, 초등 돌봄까지 자녀의 성장 주기별로 맞춤형 돌봄 정책 시행에 주력한다. 임신과 관련해, 관내에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임신부에게 안양사랑상품권 10만 원을 지급한다.

 또 예비 부모 무료 건강검진, 난임 시술비 지원, 직장인 엄마를 위한 토요 모자보건실을 운영하는 가운데 첫째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300만 원, 넷째 이상 500만 원의 출산지원금 지급을 준비 중이다.

영유아 돌봄 정책으로는 0~11개월 아이를 가정에서 양육할 경우 70만 원, 12~23개월 아이는 35만 원의 부모 급여를 지급하고, 어린이집 이용 시 보육료 바우처를 제외한 금액을 지급한다.

이 밖에 부모의 야간 경제활동이나 긴급한 이유로 돌봄이 필요한 영유아를 위해 만안구와 동안구에서 운영 중인 24시간 시간제 어린이집의 내실 있는 운영에 다양한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초등 자녀를 돌볼 수 있는 다 함께 돌봄센터를 올해 3곳 추가 설치한다. 또 취업과 결혼이 출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창업펀드 1호 921억 원 결성을 완료해 관내 6개 창업기업에 123억8000만 원을 투자한 데 이어, 향후 50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2호 결성을 추진해 유망 강소기업 육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내 거주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연 합산 소득 8000만 원 이하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택 매입 및 전세자금 대출 이자의 1%,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권했다.

이와 함께 안양시 예절 교육관 야외정원에서 시민 누구나 매주 토요일 무료로 대관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속해 운영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총 15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최대호 시장은 “전국적으로 저출생과 고령화가 뚜렷한 상황에서 출산율 증가는 대단히 기쁜 소식"이라며 "지속해서 다양한 인구 및 출산 장려 정책으로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안양시 조성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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