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영입 전쟁"…바이오, 빅파마·대기업서 수혈
리가켐바이오·오름테라퓨틱·HLB그룹·올릭스 등 영입
해외 파트너십 본격화…글로벌 역량·네트워크 수요↑
![[서울=뉴시스] 바이오 연구 관련 이미지. (사진=IBS 제공,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9/NISI20251209_0002013787_web.jpg?rnd=2025120913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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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빅파마 및 대기업 출신 인재 영입이 활발하다. 글로벌 연구 역량과 네트워크를 가진 인재를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 전략이다.
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 미국 머크(MSD) 출신 한진환 박사를 신약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리가켐바이오는 한 박사 영입과 함께 연구개발 조직을 'ADC 연구소'와 '신약연구소'의 이원화 체제로 재편했다. 한 신임 신약연구소장은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혁신 신약 개발과 신규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한 박사는 MSD에서 약 11년간 근무하며 항체-약물 접합체(ADC), 펩타이드-약물 결합체(PDC), 면역관문억제제 등 다양한 항암 신약 개발 프로그램을 주도해온 전문가다. 리가켐바이오에서 차세대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한 박사 합류를 통해 회사는 글로벌 파트너십 가속화를 기대했다.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외부협력검토위원회 멤버로 활동하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임상 협력을 검토한 바 있다.
HLB그룹은 김태한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를 바이오 부문 총괄 회장으로 영입했다. 글로벌 도약을 본격화하기 위한 조치다. 바이오 부문 계열사의 연구개발 성과를 그룹의 구조적 성장 체계로 연결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회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돼 회사 설립부터 기업공개(IPO), 해외 고객 확보에 이르기까지 핵심 성장 과정을 주도했다.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은 바이오 산업 전반에 대한 통찰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간암 신약과 담관암 신약의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HLB그룹은 이 시점에서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읽고 사업 확장을 이끌어온 김 회장의 경영 능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오름테라퓨틱은 미국 생명공학 기업 세로티니와 미국 제약기업 화이자 등에서 근무한 적 있는 채드 메이 박사를 최고과학책임자(CSO)로 선임했다. 메이 박사는 세로티니에서 CSO로 재직하며 새로운 유전자세포 치료 플랫폼을 발전시켰고, 이전에는 매버릭테라퓨틱스에서 연구개발 부문 수석부사장으로 지냈다. 경력 초기에는 화이자에서 T세포 인게이저 및 ADC 개발팀 등의 업무를 거쳤다.
20년 이상의 종양학·면역학 연구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 DAC(항체-분해 약물 접합체) 혁신 분야에서 오름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릭스도 지난해 4월 글로벌 제약기업 출신 임상 전문가 토니 브랜스포드 박사를 임상개발 총괄자로 영입했다. 약 20여년간 노바티스, 셰링-플로우 등 대형 제약사와 다수의 미국 바이오텍에서 신약 임상을 주도하고 자문을 담당한 임상 전문가다.
초기 임상부터 후기 임상까지 폭넓은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비만, 당뇨, 심부전증,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부터 신장질환까지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치료제 임상 개발을 이끈 경력을 갖고 있다.
올릭스는 siRNA(짧은 간섭 RNA) 치료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회사의 신약 개발을 고도화할 적임자로 평가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파트너십 모색이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과 네트워크를 가진 인재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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