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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슈퍼사이클 점화…삼성·SK, 영업익 300조 전망도

등록 2026.01.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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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첫 '20조 클럽'에 낙관론 확산…150조 전망까지

SK하닉도 최고 148조 전망 솔솔…韓 반도체 레벨업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500선을 넘긴 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4457.52) 보다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삼성전자는 0.58% 오른 13만8900원에, SK하이닉스는 4.31%오른 72만6000원에 마감했다. 2026.01.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500선을 넘긴 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4457.52) 보다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삼성전자는 0.58% 오른 13만8900원에, SK하이닉스는 4.31%오른 72만6000원에 마감했다. 2026.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인 2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극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올해 두 회사 합산 영업이익이 300조원을 넘기는 전대미문의 상황이 나타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전날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익을 150조원으로 전망했다. 서지원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DX 부문의 영업익은 부품 가격 상승 영향을 반영해 종전 9조6000억원에서 7조5000억원으로 하향했지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 전망이 상향된 점을 반영해 전사 영업익 전망치를 종전 118조원에서 150조원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DB증권도 실적 발표 전날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148조9000억원으로 상향했다.

글로벌 증권사 씨티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15조원에서 155조원으로 종전 대비 35% 높인 상태다. 씨티는 보고서를 통해 "AI 에이전트의 사용 증가가 데이터 생성량을 폭발시키며, 2026년에는 범용 메모리(Commodity Memory) 시장에서 심각한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에선 메모리 가격이 당분간 오름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 업계는 최근 반도체 제조를 위한 클린룸(청정실) 설치에 신중을 기했는데, 최근에 와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 잡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SK하이닉스의 실적에도 기대감이 커진다.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28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투자회사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의 2026년 영업이익이 14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대표 반도체 회사 두 곳이 한 해 올리는 이익이 300조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반도체 기업들의 역대급 실적 행진은 내년까지 지속될 수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미 올해 전 세계 메모리 생산 물량이 거의 매진됐으며, 벌써 내년 공급 계약이 막바지다.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은 오는 2027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커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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