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60억 달러 손실 안고 전기차 줄인다
수요 둔화로 전기차 생산 축소
![[서울=뉴시스] 8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GM은 7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전기차 사업 축소로 약 6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의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 모습. (사진=뉴시스DB) 2026.01.0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01988950_web.jpg?rnd=20251110154657)
[서울=뉴시스] 8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GM은 7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전기차 사업 축소로 약 6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의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 모습. (사진=뉴시스DB) 2026.01.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사업을 축소하면서 약 60억 달러(약 8조7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8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GM은 7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전기차 사업 축소로 약 6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비용 대부분은 GM이 공급업체들에 지불해야 할 위약금 및 대금 관련이다.
이와 함께 중국 사업 구조조정 여파로 약 11억 달러(약 1조6000억원)의 비용도 발생할 예정으로, 총 71억 달러(약 10조 3300억원)의 손실을 떠안게 됐다.
이 발표 후 GM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1.4% 하락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7500달러(약 1090만원) 규모의 전기차 세액 공제를 철회하고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를 완화하면서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가파르게 감소했다.
GM의 지난해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43%나 줄었다. 2022년 11월, 2025년까지 전기차를 연간 100만 대를 생산해 견고한 수익성을 내겠다고 약속했으나, 지난해 판매한 전기차는 약 16만9887대에 그쳤다.
GM은 "일부 소비자 세제 혜택이 종료되고 배기가스 규제 완화로 지난해 북미 산업 전반의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선제적으로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전기차 생산 규모를 줄이고, 대신 수익성 높은 대형 트럭, SUV 등의 투자를 늘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GM은 2024년 말,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 투자의 일환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미시간주 랜싱 공장 지분을 매각했다. 미시간주 오리온 공장을 전기 트럭 공장으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가솔린 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기차 구동 장치를 생산할 예정이던 뉴욕 공장은 V8엔진을 생산한다.
WSJ는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손실 보는 전기차를 계속 생산하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었다며 "월가는 이 같은 흐름을 환영하고 있다"고 짚었다. GM 주가는 지난 1년간 60% 이상 올랐다.
앞서 경쟁사인 포드도 지난달 전기차 사업 축소와 관련해 195억 달러(약 28조6000억원)의 비용이 처리된다고 밝혔다. 주력 모델인 F-150라이트닝 픽업트럭과 대형 전기차 계획을 폐지하고, 수익성 높은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모델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GM은 자동차 업계에서 전기차 전환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것으로 기업이었다. 최근까지도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2035년까지 가솔린 차량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이었다.
GM은 지난해에도 전기차 사업 축소로 16억 달러(약 2조3200억원) 비용이 있고, 추가 손실 처리가 있을 거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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