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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캠프 참가' 고우석 "마이너 경험 언젠가 도움…지금은 대표팀 집중"

등록 2026.01.09 12: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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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생활 괴롭기만 한 것 아냐…MLB 가고 싶어 도전"

3년 전 대회 부상으로 결장…"좋은 몸 상태로 제대로"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대한민국 야구국가대표팀 고우석이 9일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6.01.09. yes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대한민국 야구국가대표팀 고우석이 9일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6.01.09.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박윤서 기자 = 최근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고우석에게 올해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자신의 가치를 알릴 쇼케이스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개인보다 야구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고우석은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1차 캠프 장소인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 출국을 앞두고 진행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WBC에서) 뛰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9일부터 21일까지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에서 열리는 WBC 대비 1차 캠프에 참가한다. 해외파 중에서는 고우석과 김혜성(LA 다저스)이 1차 캠프에서 함께 담금질에 들어간다.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은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예비 엔트리 35명을 뽑는 과정에서 고우석의 구위가 좋은 컨디션만 유지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고우석은 "내가 메이저리그에 있지 않았고, 투구 이닝도 적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 몸 상태가 괜찮다. 작년에는 시즌 중에 부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말끔히 회복해서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대한민국 야구국가대표팀 고우석(왼쪽), 김혜성이 9일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국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2026.01.09. yes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대한민국 야구국가대표팀 고우석(왼쪽), 김혜성이 9일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국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2026.01.09. [email protected]

2024년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해 미국 땅을 밟은 고우석은 지난 2시즌 동안 빅리그 승격에 실패해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다.

험난한 시간을 보낸 고우석은 "생활하기 쉬운 환경은 아니지만, 그런 걸 각오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어떤 선수들이 메이저리그로 올라가고, 어떻게 되는지 지켜봤다. 나도 '이렇게 하면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며 "내가 여기서 경험하고 느낀 걸 기억하면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이너리그에서 괴롭고 힘든 생활만 한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튜브에 내 영상을 올려주시는 분이 있고, 구단에서 제공하는 영상도 많이 봤다. 영상을 확인했을 때 첫해보다는 지난해가 더 좋았다"면서 "야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었기 때문에 그래서 도전할 수 있다"고 계기를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미국에서 방출, 부진 등 시련을 겪었음에도 태극마크를 단 고우석의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그는 "아직 최종 확정이 된 건 아니지만, 대표팀 훈련을 갈 때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이다. 처음 야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국가대표라는 꿈이 있다. 지금도 같은 마음"이라고 이야기했다.

2023년 WBC를 앞두고 목, 어깨 통증으로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했던 고우석은 이번에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고우석은 "지난 대회에서 내가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대회에 들어가기 전까지 좋은 몸 상태를 만들고, 부상 없이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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