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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평균연봉 1.5억 돌파…실적 호조로 성과급 상승 영향

등록 2023.03.22 17:14:44수정 2023.03.22 18: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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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평균급여 1.5억원 넘어

전년과 비교하면 62% 급등

임직원 상여 대폭 늘어나

주가는 연초 대비 반토막

[라스베이거스=뉴시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장서 열린 주요 경영진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2023.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장서 열린 주요 경영진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2023.0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SK이노베이션 임직원 급여가 지난해 대폭 늘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상여금 지급이 커졌기 때문이다.

22일 SK이노베이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39억8900만원을 받았다. 급여가 20억원, 상여가 19억8300만원이었다.

김준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전년(23억2300만원)과 비교하면 72%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기본급 등 급여가 5억원가량 올랐으며, 특히 실적에 따라 달라지는 상여가 전년보다 12억원 가까이 늘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김 부회장 상여에 대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새로운 친환경 사업을 발굴, 투자하고 지속가능한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윤진원 사장은 지난해 24억35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전년(24억15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박영춘 전 부사장은 퇴직금 20억원가량이 포함되면서 37억1800만원을 수령했다.

SK이노베이션 일반 직원 연봉도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1428명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1억5300만원에 달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62% 뛴 수준이다. 특히 남성 직원 평균 급여가 1억7200만원으로 여성 직원(1억1200만원)보다 6000만원이 많았다.

반면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해 추락을 거듭했다. 지난해 초 주당 24만8000원으로 시작한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해 말 15만4000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9월에는 14만2500원으로 추락했다. 이날 현재 주가는 16만800원을 기록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올해 임직원 연봉이 더욱 오를 수 있다"며 "반면 배터리 자회사 SK온 등 알짜 사업을 분할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주주 손실은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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