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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 성폭행 혐의 정명석 관련 검·경 동시 압수수색(종합)

등록 2023.03.23 12:58:09수정 2023.03.23 13: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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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관 JMS 본사 및 정씨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경찰, 추가 고소한 피해자 3명에 대한 사건 관련 압수수색 진행

여신도 성폭행 혐의 정명석 관련 검·경 동시 압수수색(종합)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경찰과 검찰이 여신도를 성폭행한 이른바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78)에 대한 강제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경찰청과 대전지검은 23일 오후 충남 금산 월명동에 있는 JMS 수련원과 관련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검찰은 각각 수사관 등을 포함한 인력 80명과 120명을 각각 투입,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정씨를 구속 송치한 뒤 피해자 3명에 대한 추가 고소를 접수받아 수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수사팀 인력을 보강하고 성범죄를 은폐하기 위한 교단 내 관련자들 행위에 대해서도 범죄 성립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압수수색을 마친 뒤 경찰은 압수물 분석 후 관련자 조사 및 조력자에 대한 혐의 조사 등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검찰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을 수사팀장으로 기존에 편성된 공판팀을 수사팀으로 확대, 5개 검사실을 별도 수사팀으로 꾸려 정씨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경찰과 함께 JMS 본사와 정씨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하고 있다”라며 “압수수색 후 엄정한 수사를 벌여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소재 수련원 등지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8)씨를 총 17회에 걸쳐 강제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로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또 2018년 7월부터 5개월 동안 같은 수련원 등에서 호주 국적 여신도인 B(30)씨를 5회에 걸쳐 강제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씨는 과거에도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에 출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충남경찰청에 한국 여성 신도 총 3명이 추가로 고소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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