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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천재 오타니, 美 진출 당시 '쏘나타' 탔다

등록 2023.03.27 11: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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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진출 초기 직접 '현대자동차 쏘나타' 이용

네티즌 "실력에 인성까지,구멍이 없다" 찬사

LA에인절스 소속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재판매 및 DB 금지

LA에인절스 소속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야구 천재'로 불리는 LA에인절스 소속 일본의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진출 당시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를 타고 다녔다는 일화가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미국 진출 후 2년간 현대 쏘나타를 타고 다녔던 오타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일본 주간지 플래시(FLASH)의 지난 2018년 5월 1일호 기사의 내용이 포함됐다. 당시 플래시는 "오타니의 통근 차량은 단돈 200만엔(약 2000만원)의 한국 세단"이란 제목의 기사를 냈다.

매체는 당시 LA에인절스에 입단한 오타니의 연봉이 크게 올랐다면서도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구단에서 제공하는 현대자동차의 세단을 타고 다닌다"고 보도했다. 이어 "차는 선수의 요청에 따라 결정되는데 오타니는 현대 세단도 좋은 차라고 말했다"며 "오타니는 면허가 없어 조수석에 타며 운전은 일본인 통역사가 한다"고도 설명했다.

당시 만 23세였던 오타니는 마이너리그 계약과 함께 약 6000만엔(약 6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에 매체는 "검소한 생활은 닛폰햄 파이터스 시절부터 시작됐다"며 "오타니가 한 달에 사용하는 돈은 부모에게 받은 용돈 10만엔(약 100만원)이다. 그것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저축하고 있다"고 그의 절약을 전했다.

현재 오타니는 면허를 취득한 뒤 테슬라 차량을 이용하다가 지난해부터는 앰버서더 계약을 체결한 포르쉐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오타니의 행보가 알려지자 국내의 네티즌들은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췄다. 파도 파도 미담만 전해진다", "허세에 찌들지 않고 검소하게 사는 태도가 보기 좋다", "다른 국적의 선수지만 본받을 점이 많아 보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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