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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김재원 징계' 질문에 "문제 생기면 논의될 것"

등록 2023.03.29 11:26:43수정 2023.03.29 12: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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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문제 생기면 논의되지 않겠나"…윤리위 회부 가능성

일본 교과서 논란엔 "정부 강력 항의해야…정상회담 결과는 아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2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한은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김재원 최고위원의 잇단 실언 논란에 대해 "만약 문제가 생기면 당 여러가지 그런 걸 다루는 기구에서 논의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당무감사위원회 등을 통한 윤리위원회 회부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과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최고위원에 대한 제명 요구가 계속 나온다'는 질문에 "어떤 상황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제가 정확히 몰라서 의견을 내는 건 적당하지 않다"며 "만약 문제가 생기면 당 여러가지 그런 걸 다루는 기구에서 논의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그는 김 최고위원이 이날 사과 메시지를 낸 데 대해선 "못 봤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직후인 지난 12일 전광훈 목사의 주일예배에 참석해 정부여당의 공약인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반대한다고 밝히며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발언 이틀만에 사과한 뒤 자숙하던 김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인 보수단체 강연회에서 "전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말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드린 점에 깊이 반성하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매사에 자중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일본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징병을 참여·지원으로 표현한 것 관련해선 "일본이 꾸준히 반성을 못 하고 저런 자세를 가진 건 정말 비판받아 마땅하고 정부가 강력 항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야권에서 이를 두고 '한일상회담 퍼주기 결과'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정상회담 결과로 이어진거라고 생각은 안 한다"고 일축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 소속 법사위원들과 회동 관련해선 "정의당이 50억 클럽 특검을 상정 요구에 대해 법사위원장과 법사위원들에에게 정의당의 뜻을 전하고 의견을 물었다"며 "교섭단체 간 합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민주당과 협의해보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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