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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 걸으며 벚꽃비 맞을까'…석촌호수 벚꽃축제 열린다

등록 2023.03.31 11:23:27수정 2023.03.31 11: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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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내달 5~9일 개최…이번 주말부터 안전관리

5만 명 이상 밀집 시 출입 통제…일방향 통행 진행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다음 달 5~9일 석촌호수에서 '호수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호수를 배경으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3.03.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다음 달 5~9일 석촌호수에서 '호수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호수를 배경으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3.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올봄 호숫가를 따라 걸으며 흩날리는 벚꽃비를 맞고 싶다면 서울 송파 석촌호수를 찾아가보면 어떨까.

서울 송파구는 다음 달 5~9일 석촌호수에서 '호수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호수를 배경으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매년 봄이면 왕벚나무 592주, 수양벚·산벚나무 320주를 비롯해 지난 2007년 주민 헌수로 심어진 왕벚나무 220주 등 총 1119주의 벚꽃나무가 2.6㎞에 이르는 호숫가를 따라 만개한다.

이번 호수벚꽃축제는 '아름다운 봄, 벚꽃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다음 달 5일 오후 6시 석촌호수 동호 수변 무대에서 개막식 '벚꽃맞이'를 시작으로 송파구립합창단과 송파구립실버악단 등 구립문화예술단체 공연, 청년 버스킹, 시낭송회, 어쿠스틱 팝, 재즈 공연 등 닷새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9일 오후 5시에는 '벚꽃만개 콘서트'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다음 달 5~9일 석촌호수에서 '호수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호수를 배경으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3.03.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다음 달 5~9일 석촌호수에서 '호수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호수를 배경으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3.03.31. [email protected]


밤에는 산책로에 설치된 경관조명에 따라 '벚꽃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송파구 새 캐릭터인 '하하호호'가 함께하는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도 설치된다. 호수 곳곳에는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업사이클 미싱체험 등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벚꽃을 주제로 한 자수, 액세서리, 공예제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마련된다.

송파구는 관람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축제 예산의 20%를 안전관리 비용에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본격적인 축제는 5일부터 시작하지만, 이른 벚꽃 개화에 당장 이번 주말부터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에 들어간다. 지난해 벚꽃 시즌인 3월 25일부터 4월10일까지 석촌호수를 찾은 관람객은 378만 명에 달했다.

구는 우선 석촌호수 진·출입로 43곳 중 경사가 가파른 15곳을 폐쇄하고 나머지 28곳에 안전요원 200명, 자원봉사자 500명, 구청직원 300명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석촌호수 내 인원이 5만 명 이상 밀집하는 경우에는 출입 통제에 나선다. 인파가 뒤엉키지 않도록 일방향 통행도 실시한다. 유사시에 대비해 응급구조사가 상주하는 의료센터를 운영하고, 미아 보호·분실물센터 등도 설치한다.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다음 달 5~9일 석촌호수에서 '호수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호수를 배경으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3.03.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다음 달 5~9일 석촌호수에서 '호수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호수를 배경으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3.03.31. [email protected]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 29일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 한국전력공사와 특별관리대책을 갖고 관람객 안전과 경관조명 설치에 따른 전기 관련 안전사고 방지 등을 점검한 바 있다.

서 구청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축제를 찾는 모든 분들이 송파의 봄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경찰, 소방, 한국전력공사, 지하철을 비롯해 석촌호수 인근에 위치한 롯데까지 관련 기관들과 안전대책을 마련했다"며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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