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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대위, 대규모 집회 연다

등록 2023.05.29 14: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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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5일 개최, 1만 명 이상 참여

일선 읍·면·동 자생단체 참여 유도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강창호)는 지난 25일 집행위원장 회의를 개최했다.(사진=범시민대책위원회 제공) 2023.05.2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강창호)는 지난 25일 집행위원장 회의를 개최했다.(사진=범시민대책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원의 실질적인 포항 이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오는 6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다.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강창호)는 최근 집행위원장 회의를 열어 오는 6월 15일 오후 3시 경북 포항시 포스코 본사 앞에서 포항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하는 ‘포스코 범대위 활동 포항시민 보고대회 및 총궐기 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범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포항시 29개 읍·면·동 자생 단체에 협조를 구해 읍·면·동별로 2~4대의 관광버스를 배정하고, 포항시내 각급 시민·단체들에게도 적극적인 집회 참여를 요청키로 했다.

범대위는 집회 전에 포항시내 도로 곳곳에 대규모 현수막 게첨을 통해 포항시민들의 자발적인 집회 참여도 유도하기로 했다.

집회 당일에는 허수아비 화형식과 상복 행진 등 퍼포먼스를 통해 포항시민들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로 했다.

 범대위는 지난 해 2월 포스코가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시민 몰래 수도권에 설치하려 하자 시민 41만 명의 서명을 받아 대통령실 등 관계 부처에 전달한 바 있다.

올들어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 포스코센터와 수서경찰서 등 2곳에서 포스코홀딩스 및 미래기술연구원의 실질적인 포항 이전을 요구하는 대규모 상경 집회도 벌였다.

 범대위 강창호 위원장은 “최근 포스코홀딩스가 소재지 주소를 포항 포스코 본사로 옮기고(3월23일), 미래기술연구원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본원 개원식(4월20일)을 했지만, 이는 인원과 조직이 없는 이름뿐인 포항시민 눈속임용 이전(개원)으로 지난 해 2월 25일 포스코가 포항시민과 약속한 합의서는 실질적인 이전(개원)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지난 해 초 포스코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수도권 설립 추진을 비롯 포스코가 그간 보여준 행태는 포항시민을 일관되게 기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경기도 성남시가 ‘성남시 위례지구 도시지원시설 용지 입주 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고문’를 냈는데, 이곳에 포스코가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을 설치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만큼 포스코는 이에 대한 사실 여부를 하루속히 밝혀야 한다”며 “만약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포항의 미래기술연구원은 껍데기뿐인 본원으로 포항시민들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우려했던 것이 현실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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