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수르의 나라’ UAE 현대미술 110점 서울 상륙…번쩍임 대신 일상 감각
아랍에미리트(UAE)는 익숙한 이름이지만, 정작 그 내부를 들여다볼 기회는 많지 않았다. 초고층 빌딩과 석유 부국, 빠른 개발의 이미지. 아랍에미리트는 오랫동안 ‘만수르의 나라’라는 단일한 프레임으로 소비돼 왔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아랍에미리트 현대미술전 ‘근접한 세계’는 바로 그 간극을 조심스럽게 좁힌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아랍에미리트 현대미술을 국내 최초로 대규모로 조명한다. ‘근접한 세계’를 주제로, 아랍에미리트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40여 명(팀)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영상, 설치 등 110점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