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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쌀' 학교에 납품…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2명 구속

등록 2019.10.28 19: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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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쌀' 학교에 납품…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2명 구속


【인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김포지역 학교 급식에 농약을 사용한 쌀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포지역 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2명이 구속됐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28일 친환경농업 육성 및 유기식품관리 위반 등 혐의로 김포 A영농조합법인 대표 B(43)씨와 해당법인 친환경 단장C(55)씨를 구속 기소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정인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들에 대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 2016~2018년 농약 뿌린 쌀을 친환경쌀로 속여 부천(20곳)·김포(10곳)학교 급식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2016~2018년 학교 급식을 납품하면서 정부 지원금 9억여원을 부당 취득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B씨는 지난해 10월 한달간 농약을 뿌린 강화도 쌀 20t을 매입한 후 학교 급식에 납품하거나 온라인으로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같은 해 12월 해당 영농조합법인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올해 3월 임직원 휴대전화와 법인에 보관된 500만원 상당의 농약을 압수해 조사를 벌여왔다.

앞서 9월에는 해당 영농조합법인 소속 농민 2명이 같은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영농조합법인 B대표는 이들 농민 2명이 구속될 당시 법인은 이들 농민이 농약을 뿌린 것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해당영농조합법인은 올해 부천·김포 학교급식에 사용될 쌀 납품도 중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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