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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AR 커머스 플랫폼 '리콘랩스'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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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2 09: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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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3D 복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AR) 커머스 솔루션 개발 및 플랫폼 운영사인 '리콘랩스'가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탈, 네이버 D2SF로부터 총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리콘랩스의 기술은 제품의 사진과 영상을 3D 이미지로 빠르게 변환시키고 AR 뷰어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해 다양한 오픈마켓 채널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리콘랩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제품 이미지를 3D로 빠르고 정교하게 변환시킨다.

기존 3D 모델링 솔루션들이 2D에서 3D로 전환하는 데 제품 개당 수일에서 수주까지 기간이 걸렸다면 리콘랩스는 자체 기술을 통해 이 시간을 빠르면 20분까지로 단축시켰다. 기존에는 일일이 사람 손을 거쳐야만 가능했던 작업을 리콘랩스는 완전 자동화한 덕분이다.

2D 이미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이미지를 출원해내는 딥러닝 알고리즘 방식을 사용했다. 3D 스캐닝 장비 등 전문기기 없이 일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고품질의 3D 모델로 변환시키는 서비스도 현재 개발 중이다. 올해 연말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일반 온라인 판매자들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R 커머스는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대면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으로 상품을 좀 더 정확하게 보고자 하는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AR 커머스를 통한 판매량은 지난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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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콘랩스의 3D 복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AR) 커머스 솔루션
특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소비자들이 새로 구매하려는 제품이 기존 가구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미리 확인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리콘랩스는 LG하우시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테리어 시장에서 AR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그림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는 핀즐과도 협력해 AR 그림 큐레이션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리콘랩스는 올 상반기 클라우드 기반의 AI 모델링 기술을 개발을 주제로 TIPS 프로그램과 딥러닝 기반 비정형 2차원 데이터의 3D 변환에 대한 과제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3년 과제에 각각 뽑혔다. 최근 한국 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연구개발 지원사업 및 창업발전소 사업에도 선정됐다.

반성훈 리콘랩스 대표는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AR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며 "AR 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해외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수석은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처럼 생생한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AR커머스의 효과가 이미 시장에서 지표로 증명되고 있다"며 "완성도가 높으면서 경제적인 AR 커머스 시스템 구축을 원하는 회사들에 리콘랩스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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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네이버는 이날 동영상 반도체 스타트업인 '블루닷'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블루닷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기반으로 동영상 처리 및 압축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소프트웨어만으로는 급증하는 고화질 동영상 트래픽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따르는데, 블루닷은 그보다 한 단계 더 들어가 반도체 설계부터 알고리즘까지 전 구조를 동영상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블루닷의 동영상 처리 솔루션 '딥필드 SR'은 자일링스가 주관한 글로벌 챌린지 '어댑티브 컴퓨팅 2020'에서 1위에 올라 기술력을 입증했다. 올 하반기에는 동영상 압축 효율을 2배 이상 높여주는 솔루션 '펄서 AV1'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루닷의 공동창업진은 반도체 IP 기업 칩스앤미디어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다.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동영상 알고리즘 및 FPGA 설계 역량을 두루 갖춘 팀으로, 글로벌 기업들과도 활발히 협력 논의 중이다. 이번 투자에는 지유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포스텍홀딩스, 스퀘어벤처스 등이 함께 참여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온라인 커머스, 동영상 콘텐츠 산업에서 이용자들은 새롭고 한층 더 고품질의 경험을 원하고 있지만, 기존 기술로는 이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은 각각 쉽고 간편한 AR 커머스, 초고속·초저지연의 라이브 동영상을 구현해 탄탄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쇼핑·동영상 등 네이버의 여러 플랫폼과도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인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70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현재 네이버 D2SF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투자팀을 모집 중이며, 네이버와 기술 스타트업의 다양한 시너지를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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