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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창경궁에 대형 보름달 내려온다

등록 2021.09.13 15: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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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창경궁 보름달 설치 (사진 =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 2021.9.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창경궁 보름달 설치 (사진 =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 2021.9.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문화재청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을 위로하고 안전한 추석연휴를 위해 궁궐과 왕릉의 문을 열고 비공개 구역인 명릉 재실 개방과 창경궁 보름달 행사, 국립무형유산원 민속놀이 한마당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추석연휴 기간인 20~22일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유료 개방한다.

특히 창경궁관리소는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모형 보름달을 띄우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를 오는 17일부터 23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운영한다.

모형 보름달이 설치되는 풍기대는 집복헌 뒤편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궁궐 전각과 대형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장소로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야간에 창경궁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단 비가 오면 취소될 수 있다.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그동안 비공개로 관리해온 사적 '고양 서오릉(高陽 西五陵)' 명릉 재실을 14일부터 무료 개방한다.

서오릉 후문 입구에 있는 명릉 재실은 전면 행랑채 일부와 재실 본동만 남기고 모두 훼철된 상태였는데, 근래 보수해 새롭게 단장했다. 조선왕릉의 가을 풍경을 담은 사진 14점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은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중정에서 민속놀이 마당과 전통놀이 꾸러미 만들기, 추석 특집 놀이마당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민속놀이 마당은 방문객 누구나 유산원 곳곳에서 자유롭게 윷놀이, 딱지치기,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전통놀이 꾸러미 만들기는 선착순 130명 내외의 인원을 현장에서 접수받아 팽이 만들기, 단청비석 만들기, 열쇠고리 만들기를 진행한다.

추석특집 놀이마당은 사전예약자 50명에 한해 진행하는 행사로, '징검다리 강강술래 돌기'와 소원을 이뤄주는 오색끈 엮기를 할 수 있다. 안전한 진행을 위해 총 4차에 나눠 10명씩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운영방식이 변동될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풍성한 추석명절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들이 고궁과 왕릉 등 문화유산 현장에서 안전하게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즐겁고 풍족한 한가위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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