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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이제는 복지대통령 나올 때 됐다"

등록 2022.02.13 16: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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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으로 피로 크단 이야기 들어"

"인력 늘리고 치유 프로그램 지원돼야"

[과천=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보건복지상담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지워진_사람들' 129 보건복지상담센터 상담사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2.02.13.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보건복지상담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지워진_사람들' 129 보건복지상담센터 상담사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2.0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3일 보건복지상담센터 상담사들과 만나 "제가 오늘 후보 등록하는 날인데 앞으로 대한민국도 이제는 복지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됐고,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만나는 첫 번째 정부인 여러분들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들으려고 왔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종합청사 보건복지상담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상담센터 상담사들과의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국민 중 어려운 분들이 지원을 받기 위해 정부를 찾아갈 때 (여러분들이) 첫 번째로 만나는 정부더라. 대단한 역할을 하고 계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런데 근무 환경이 너무 어렵고 임금도 적고 또 근무 형태나 근무시간도 길고 거기다가 상담하는 분들이 말하자면 감정노동을 하시니까, 특히나 어려운 시민들을 상대하면서 감정적인 피로가 굉장히 크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여러분들의 근무 환경부터 개선돼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제일 먼저 인력이 늘어나야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루 종일 감당하셔야 되니까 감정노동에 대한 여러 치유, 치료 프로그램 이런 것들도 지원이 돼야 될 사업장"이라며 "응대율이 얼마나 됐냐 몇 건을 상담했냐 이런 걸 가지고 평점을 매기는 이런 것들도 개선이 돼야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긴급 복지 지원 제도가) 매우 제한적이고 조건들이 엄격해 그 부분을 좀 폭넓게 인정하고, 특히 간병비가 많이 들지 않나. 그 부분도 확대하도록 저희가 추가로 주문을 할 생각"이라며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상병수당이다. 이번 추경을 다룰 때 긴급 복지 지원과 상병수당 시범 실시를 위한 예산을 대폭 확충하라 주문하고 있다"고 했다.

심 후보는 "제가 '지워진 사람들' 캠페인을 계속 해오고 있는데, 그동안 만나온 지워진 사람들의 목소리를 더 크게 울려 퍼지도록 유세장에서 토론장에서 대변하도록 하겠다"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긴급 지원이 필요한 분들을 소홀히 하지 않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라이더 배달·태안화력발전소·정신보건 청년 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심 후보를 대신해 8번째로 대선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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