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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언론노조는 민주주의 첨병…尹 폭언 사과하라"

등록 2022.03.07 11:29:40수정 2022.03.07 11: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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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언론중재법 필리버스터 위선쇼 드러나"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인근에서 2030 프라이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정의당 제공) 2022.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인근에서 2030 프라이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정의당 제공) 2022.03.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언론노조를 원색 비난한 데 대해 "언론노조는 못된 짓 첨병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첨병"이라고 질타했다.

심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의 노조 혐오 발언이 이제 망언을 넘어 폭언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수도권 유세에서 "민주당 정권이 강성노조를 전위대 삼아 못된 짓을 다 하는데 그 첨병 중 첨병이 언론노조”라며 “이것도 정치개혁에 앞서 먼저 뜯어고쳐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심 후보는 "음모론 수준도 안 되는 막말"이라며 "국민의힘이 지난해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까지 하며 언론의 자유를 들먹이던 것이 얼마나 위선적인 쇼에 지나지 않았는지를, 윤 후보의 위압적인 태도가 여실히 증명해주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이어 "한 마디로 언론이 민주당 손에 있으니 문제고, 국민의힘 손에 들어오면 괜찮다는 내로남불 논리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 정권 5년간 정부와 가장 각을 세워서 투쟁해온 집단 중 하나가 바로 노동조합"이라며 "민주당 정부와 노동조합의 관계가 순탄했던 적이 없는데, 전위로 삼았다는 날조로 목숨 걸고 싸웠던 우리 노동조합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언론노조를 '민주주의의 첨병'으로 규정하며 "언론노조는 권력자와 자본의 힘에 맞서기 위한 최소한의 민주적 결사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께서는 즉각 대한민국 280만 노조 조합원들과 우리 언론인들께 정중히 사과하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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