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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저를 찍는 표만이 생표…李·尹, 사회 10% 대변"

등록 2022.03.08 09: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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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 투표해달라…安 표심, 끝내 마음 줄 것"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지난 7일 낮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 중문 앞에서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7.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지난 7일 낮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 중문 앞에서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8일 "지금 심상정한테 찍는 표만이 생표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제게 모인 그 힘이, 심상정의 힘 있는 존재가 바로 성평등 국가를 만들고 역사적 퇴행을 막는 힘"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양당 후보가 대변한 것은 우리 사회의 10%다. 대한민국 10% 공화국"이라며 "제게 두 배로 주시면 비정규직 권리가 2배로 늘어나고, 세입자들의 서러움이 두 배로 줄고, 성평등 국가 2배로 빨리 앞당길 수 있다. 제게 주시는 표만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꼭 소신 투표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재명·윤석열 후보) 두 분 중에 한 분도 떨어진 표는 그런 논리로 치면 사표다. (제게도 역시) 사표는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득표 이런 걸 떠나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과 20년 해온 진보정당이 서 있을 자리를 보다 또렷이 하는데 중심을 두고 캠페인을 해왔다"며 "양당 정치를 넘어서는 새로운 정치의 출발선이 마련된다는 일념으로, 젊은 진보 정치인들이 더이상 절벽을 마주보지 않고 소신껏 미래를 펼쳐나갈 토대를 만드는 것이 대선 출마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했다.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이 얼마나 올 거라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양당의 독점 정치가 이런 비호감 선거를 만들어 냈다, 이제는 양당 체제를 넘어 다당제로 가야 된다 이런 소신을 갖고 있는 분들이 대다수라고 본다"며 "결국 또 다른 안철수를 만들어 내지 않기 위해서라도 소신 투표로 제3 정당 후보인 제게 마음을 끝내 주실 것"이라고 답했다.

대선 투표율 전망과 관련해선 "가장 많은 시민들이 투표장에 나오실 것 같은데 그것을 양당은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다"며 "진영 정치가 더 우리 표심을 끌어당기고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는데, 저는 이런 비호감 선거를 마지막으로 만들어야 되겠다 이런 시민들의 소신 투표가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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