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호 공·수·주 이끌 '캡틴' 김혜성 "죽기 살기로 하겠다"
선수단 내부 논의 통해 김혜성 주장 선임
"부담보다 설렌다…좋은 성적으로 보답"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주장 김혜성이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앞두고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9.23.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9/23/NISI20230923_0020047923_web.jpg?rnd=20230923161535)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주장 김혜성이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앞두고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9.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류중일호의 공·수·주를 이끌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주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김혜성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주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내부 논의를 통해 김혜성을 주장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김혜성은 출중한 기량과 리더십을 겸비한 적임자다. 올 시즌 134경기에 나서 타율 0.335 7홈런 55타점 2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3을 기록,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1년에는 소속팀 키움의 주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대표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김혜성은 "어제 처음 주장이 됐다고 들었다. 나이가 꽤 있어서 뽑힌 것 같다"고 웃으며 "처음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이 있다. 내가 겪었던 마음을 잘 얘기해줘야겠다"고 말했다.
KBO리그에서 적으로 만났던 선수들과 이제는 한 팀이 됐다. 김혜성은 "어제는 적이었지만, 이젠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함께하는 동료가 됐기 때문에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솔선수범을 잘해야 할 것 같다. 말보다 행동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잘 따라올 것 같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혜성은 "부담을 느끼기보다 설렌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죽기 살기로 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며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은 책임감이 따를 수밖에 없다. WBC때 좋은 성적을 안겨드리지 못했다. 이번에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선수단은 난적 대만, 일본 대표팀의 영상을 확인하며 분석 중이다. 김혜성은 "대만, 일본 대표팀의 선수 명단이 나쁘지 않다고 들었다. 영상을 봤는데 좋은 선수들이 많다.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많고 하나로 뭉쳐서 열심히 하겠다. 투수들을 어떻게 공략할지 곰곰히 생각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혜성은 "야구는 팀 스포츠여서 팀플레이가 중요하다. 짧은 기간이지만 잘 마쳐서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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