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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신격호 롯데장학관' 열고 흉상 제막식…신영자 "父 직접보는 느낌"

등록 2024.04.17 15: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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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마포서 '신격호 롯데장학관' 직접 운영

신영자 의장·장혜선 이사장·이승훈 이사장 등 참석해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 '신격호 롯데장학관'에서 진행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막을 거둬내고 있다. march11@newsis.com 2024.04.17.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 '신격호 롯데장학관'에서 진행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막을 거둬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2024.04.17.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아버지(故 신격호 명예회장)는 빨간색을 좋아하셨어요. 아버지를 직접 보는 느낌이 드네요."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 '신격호 롯데장학관'에서 진행된 신 명예회장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은 장학관 곳곳을 직접 둘러보며 이같이 말했다.

신영자 의장은 신 명예회장의 장녀로,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롯데장학재단은 신 명예회장의 장손녀이자, 신 의장의 장녀인 장혜선 이사장이 이끌고 있다.

'롯데가(家) 장손녀' 장혜선 이사장 역시 이날 외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인사말을 전했다.

장 이사장은 "장학관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이 자리는 저와 엄마(신 의장)에게 울컥한 자리"라며 "돌아가신 지 4주년이 되어서 이제야 이런 시작을 하게 되어 할아버지께 죄송하기도 하고, 뵐 면목이 없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격호 롯데장학관은 학생들의 학업 집중을 최적화 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롯데 CEO포럼과 멘토링 프로그램 등 기존 편의시설에 더해 다방면에서 재정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 '신격호 롯데장학관'에서 진행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march11@newsis.com 2024.04.17.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 '신격호 롯데장학관'에서 진행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email protected] 2024.04.17.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신격호 롯데장학관'은 1층 로비에 신 명예회장의 흉상과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전시해 두며, 신 회장의 도전과 꿈을 되새기게 했다.

신 명예회장의 흉상은 나상옥 작가가 약 15년 전 신 명예회장 생존 당시 제작했다. 신 명예회장은 이 흉상을 매우 만족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 당시 경영난에 처한 건물을 인수하고, 한국장학재단에 '대학생 연합 생활관' 운영을 위탁했다.

하지만 롯데장학재단은 신 명예회장의 유지를 더 받들기 위해, 이달부터 직접 운영을 결정하고 이날 '신격호 롯데장학관' 현판식을 진행했다. 

'신격호 롯데장학관'은 약 150명의 대학생에게 2인 1실의 숙소를 무료로 제공한다. 강당을 비롯해 독서실, 세탁실, 체력단련실, 공유주방 등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롯데장학재단은 장학생 선발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기존 재학생 3~4학년에서 전학년으로, 학점 3.5(4.5만점 기준)에서 3.0으로, 소득분위 역시 5분위 이하에서 8분위 이하로 낮췄다. 거주기간은 6개월에서 1년으로 심사 기간을 확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 의장과 장 이사장을 비롯해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이동호 전 롯데호텔부산 대표, 이철우 전 롯데쇼핑 대표,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신격호 롯데장학관' 외관. march11@newsis.com 2024.04.17.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신격호 롯데장학관' 외관. [email protected] 2024.04.17.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청년에 대한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재단은 전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플랫폼을 활용한 기업가정신재단의 청년기업가 대회에서 신 명예회장의 이름을 딴 '청년 기업가 대상'을 후원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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