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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기 꿈을 간직한 '아재'들의 서사…뮤지컬 '글래스톤베리', 22일 시연회

등록 2025.12.21 18: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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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용법' 작가 나석준과 협업한 창작뮤지컬

22일 오후 8시 재즈클럽 야누스서 개최

창작뮤지컬 '글래스톤베리' 포스터. (이미지=슈가바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작뮤지컬 '글래스톤베리' 포스터. (이미지=슈가바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나 사용법'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의 작가 나석준과 협업한 슈가바운스의 첫 창작뮤지컬 '글래스톤베리' 리딩 쇼케이스가 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재즈클럽 야누스에서 무료로 열린다.

리딩 쇼케이스는 말 그대로 '보여주기' 형태로, 완벽한 무대나 의상 등을 볼 수 없다. 배우들은 대본과 악보를 보며 연기 및 노래를 시연한다.

이야기는 대준이 꾸린 소박한 글래스톤베리 펍에서 펼쳐진다. 세계적 음악 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를 동경하던 청춘 시절의 소년들은 이제 평범한 한국 아저씨로 변했지만, 매달 한 번씩 모여 옛 노래를 부르며 추억을 되새긴다. 그러던 어느 순간, TV에서 흘러나온 소식으로 꿈이 되살아나고, 다섯 친구는 주저 없이 글래스톤베리행을 결심한다.

그러나 코로나19 거리두기가 발목을 잡는다. 2년 가까이 헤어진 채 버틴 그들은 거리두기 해제 첫날 재회한다. 기쁨이 절정에 달한 순간, 대준이 전하는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진다. 아마추어 밴드임에도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공식 초청된 것. 꿈이 실현 직전이던 찰나, 성철이 같이 가지 못하게 되자 갈등이 폭발한다.

'글래스톤베리'는 각자의 현실 속에서도 꿈을 좇는 친구들의 여정을 세밀한 대사와 멜로디로 그려낸다. 멀어진 꿈과 소중한 인연의 가치를 일깨우며, 꿈이 정지된 순간에도 함께 나아가는 다섯 남자의 발자취를 깊숙이 새긴다.

대학로에서 이미 탄탄한 팬덤을 형성한 김대현, 문경초, 정재헌, 박세훈, 김승현까지 다섯 배우의 찰진 케미와 탄탄한 연기가 작품의 현실감을 더할 전망이다.

'광화문연가' '드라큘라' '곤투모로우' '아이언마스크' 등 화려한 이력의 작곡가 함한얼의 음악이 공연 질을 한층 끌어올린다.

1부는 '글래스톤베리' 리딩, 2부는 야누스 뮤지션들의 재즈 라이브로 구성됐다.

이번 리딩 쇼케이스는 대학로 쇼케이스 무대의 전통을 깨고 '재즈클럽 야누스'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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