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의 대낮 강력한 폭음은 직경 1m 운석의 성층권 진입--유성협회
보스턴 근처에 낙하한 뒤 수많은 문의 전화
"뉴햄프셔 주와 보스턴 사이 공중에서 소멸"
"건물 진동 불구 지진계는 잠잠.. 지진 아냐"
![[서울=뉴시스] 미국 클리블랜드 상공에서 지난 3월 19일 지름 6피트(약 1.83m) 크기의 유성이 시속 4만5000마일(약 7만2420㎞)로 떨어지다가 굉음을 내면서 분해되는 광경. 5월 30일 낮에도 매사추세츠 주에서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3. 31](https://img1.newsis.com/2026/03/20/NISI20260320_0002089288_web.jpg?rnd=20260320135923)
[서울=뉴시스] 미국 클리블랜드 상공에서 지난 3월 19일 지름 6피트(약 1.83m) 크기의 유성이 시속 4만5000마일(약 7만2420㎞)로 떨어지다가 굉음을 내면서 분해되는 광경. 5월 30일 낮에도 매사추세츠 주에서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3. 31
신고 전화가 빗발치고 소동이 일어나자 미국 유성협회( AMS. American Meteor Society)는 사람들이 들었던 엄청난 폭음들은 사실은 직경 3피트(약 1m)의 커다란 운석이 뉴햄프셔 주와 매사추세츠 주 경계선, 보스턴 시 근처의 대기층에 진입할 때 난 소리라고 발표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도 이 날 오후 2.06분에 그 운석이 대기층에 진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 운석은 우주의 자연석이며, 인공위성이나 우주 쓰레기의 일부는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올해 1분기에 북아메리카와 유럽의 하늘에서 별똥별(유성·流星)이 목격되는 사례가 예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전문가들 사이에서 그 원인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4월 21일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유성협회의 감시 프로그램 담당자 로버트 런스포드는 5월 30일 발표에서 델라웨어에서 캐나다 몬트리올에 이르는 지대의 주민 수십 명으로 부터 협회에 그 두 차례의 굉음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땅이 흔들리면서 불덩이(fireball) 같은 것을 보았다면서 "마치 한 낮의 하늘에다 위성을 쏘아 올린 것처럼 보였다"고 말한 것으로 런스포드는 밝혔다.
" 1미터 가까운 불덩이라면, 정상적인 유성 보다는 확실히 큰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 불덩이가 지상에까지 떨어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좀 더 조사해서 그 속도 등 다른 정보도 확인해야 지상 충돌 여부를 알수 있다. 도중에 공중에서 불타 버리지 않았다면 바다에 착수했을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 대개는 지상에 충돌하기 이 전에 다 타서 없어진다"고 그는 설명했다.
NASA 대변인 앨라드 보이텔은 그 운석이 시속 7만5000마일 ( 시속 12만 700km)의 속도로 지구를 향해 날아와 지상 60km 상공에서 부서진 것으로 추정했다.
파괴될 때의 에너지는 TNT폭탄 약 300톤을 동시에 폭발시키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그는 말했다.
동부 여러 주의 주민들은 SNS에 올린 글에서 폭발음이 들렸을 때 자기들이 있던 빌딩들이 흔들릴 정도였다고 증언했다.
X계정에 올라온 동영상에서는 빠르게 두 차례 연속 큰 폭발음이 들렸을 뿐, 불길이나 연기 등 다른 시각적 기록은 올라온 것이 없었다.
이날 미국지질 조사국(U.S. Geological Survey)과 국립 지진정보센터( NEIC)에도 많은 사람들이 진동을 느꼈다며 그 이유를 묻는 문의전화가 쇄도했다고 ,NEIC의 스티브 소비 대변인이 말했다.
센터에서는 진동을 느낀 사람들의 웹사이트 접속을 권해서 그 목격자 수를 조사하고 있지만, 지진계에 아무런 기록이 없어서 지진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고 소비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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