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송구…선관위원장직 물러나겠다"
"참담함과 무한한 책임감 느껴…진상규명위 설치"
"허철훈 사무총장도 책임지겠다며 사의 표명"
![[과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4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긴급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6.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21307773_web.jpg?rnd=20260604022644)
[과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4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긴급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6.04. [email protected]
[서울·과천=뉴시스] 이창환 전상우 기자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5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저 역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노 선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대국민 사과 및 상황 브리핑을 열고 "지난 6월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 일부 지역의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투표 참여로 보여주신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손상시켰다"며 "나아가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여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참담함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또 "참정권이라는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침해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능한 신속하게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과 문제점, 대응 과정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방안 등을 마련해 모든 결과를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등 이번 사태에 관한 선관위의 책임을 확인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이후 그 결과에 따라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결코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허철훈 사무총장은 사무처의 수장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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