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결혼’…스위프트·켈시,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서 백년가약
스타들 대거 참석…입장 모습은 차양에 가려져
세부 내용 대부분 비공개…휴대폰 사용도 금지
![[뉴욕=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트래비스 켈시의 결혼식을 앞두고 경찰이 주변 교통을 정리하고 있다. 3일 저녁 5시 각계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두 사람의 결혼식이 시작됐다. 2026.07.04.](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01398009_web.jpg?rnd=20260703113016)
[뉴욕=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트래비스 켈시의 결혼식을 앞두고 경찰이 주변 교통을 정리하고 있다. 3일 저녁 5시 각계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두 사람의 결혼식이 시작됐다. 2026.07.04.
[뉴욕=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가 3일(현지시각) 저녁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스타들이 대거 모인 가운데 결혼식을 치렀다.
스위프트는 미국 최고의 팝스타이며 켈시는 미식프로축구 스타다.
이 커플은 신부 들러리나 신랑 들러리를 두지 않았고, 대신 스위프트의 남동생이 신부 측 대표 들러리를, 켈시의 형 제이슨이 신랑 측 대표 들러리를 맡는 쪽을 택했다.
이 슈퍼스타 가수와 미식축구 선수의 결혼식은 행사가 거의 전부 대중의 시야에서 가려져 있었는데도 팬들과 구경꾼들이 찌는 듯한 더위 속에 매디슨스퀘어가든(MSG) 밖에 모여든 가운데 진행됐다.
결혼식에 앞서 정장 차림의 하객들이 맨해튼 미드타운의 높은 더위와 웅성거리는 들뜬 분위기, 천막으로 가린 보안 속에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가수 카밀라 카베요, 배우 휴 그랜트, 이선 호크, 제이슨 서데이키스, 모델 칼리 클로스가 예정된 시작 시간 몇 분 전에 도착했다.
러닝백 카림 헌트는 켈시의 치프스 팀 동료 가운데 한 명이었다. 시애틀 시호크스 리시버이자 최근 슈퍼볼 챔피언인 쿠퍼 컵, 뉴욕 자이언츠 리시버 주주 스미스슈스터, 미국프로풋볼(NFL) 중계 아나운서 조 벅, 그리고 "내가 예뻐진 그 여름" 시리즈의 작가 제니 한도 경기장에 들어섰다.
경기장에는 검은색 SUV들의 긴 행렬이 턱시도와 이브닝드레스 차림의 하객들을 내려주는 모습이 잡혔다. 그 주위에는 반바지 차림의 뉴요커들과 이 순간을 위해 모여드는 스위프티(스위프트 팬)들이 있었다. 오후 5시 30분쯤에는 하객 도착이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였다.
휴대전화 반입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며 하객들은 경기장에 들어간 뒤 소셜미디어 게시글이 크게 줄었다.
결혼식을 허가한 시 허가서에는 예식과 축하 행사가 오전 4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돼 있다.
하객들은 마치 큰 시상식에 오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그들의 도착 장면은 천막과 차양에 가려졌다.
이 팝 스타와 미식축구 선수의 관계는 두 사람이 2023년 처음 사귀기 시작한 이래 전 세계 수백만 명, 특히 이 팝 스타의 거대하고 열렬한 팬층인 스위프티들을 계속 설레게 하고 매료시켜 왔다.
이번 주말은 뉴욕 기준으로도 일정이 빼곡하다. 이 도시는 건국 250주년을 축하하고 있고, 수십 척의 대형 범선 퍼레이드가 허드슨강을 항해하며, 뉴저지에서는 월드컵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번 주 초 스위프트와 켈시는 미국 전역의 지역 및 전국 자선단체 20곳에 2600만 달러(약 398억 원)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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