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오만과 호르무즈 항로 좌표 합의…공동성명 조율 중"(2보)
등록 2026.08.06 01:11:43수정 2026.08.06 05:37:30
바가이 대변인 “양국 합의만으론 해협 안전한 통항 보장 못해”
“美, 위협적 행동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
“외무부 장관·국회의장, 주말 파키스탄 등 갈 계획없어”
![[서울=뉴시스] 이란 외무부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출처: IRNA) 2026.08.0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02205425_web.jpg?rnd=20260806011020)
[서울=뉴시스] 이란 외무부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출처: IRNA) 2026.08.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항로의 좌표에 합의했다고 이란 외무부가 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란 IRNA 통신에 따르면 외무부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양측이 의도하는 항로의 지리적 좌표는 합의되었으며, 제3자가 협상을 방해하지 않는다면 주요 고려 사항과 합의된 내용을 담은 양국 공동 성명도 최종 검토 및 작성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오만 회담과 관련한 지역 및 서방 언론 보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해협 연안국인 이란과 오만은 지난 두 달 동안 해협내 상선 운항의 안전 항로를 확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기술적, 법적, 안보 및 환경적 측면을 검토해 왔다”며 “양국간 협상 과정을 전문적이고 미래지향적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란-오만 양자 합의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 상황과 상선 운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바카이 대변인은 “해협 폐쇄는 미국과 시오니스트(이스라엘) 정권이 감행한 군사적 침략과 그로 인한 지역 전체의 안보 위협의 결과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오만 합의 자체만으로는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할 수 없다”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들, 특히 해상 봉쇄와 이란 및 그 이익에 대한 기타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행동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무부 장관이나 국회의장이 이번 주말 파키스탄이나 카타르를 방문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는 “우리는 이들 국가를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파키스탄과 카타르는 긴장 완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이란 또한 이들과 접촉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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