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압수수색·성접대 논란 사과…쇄신의 기회로 삼겠다"
등록 2026.08.08 10:33:53
8일 최근 잡음 관련 입장문 발표
"현재는 부적절 카드사용 없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2026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두자 문화체육관광부도 정부 차원의 쇄신 방침을 밝혔으며 정치권에서도 대한축구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모습. 2026.06.29. jin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02206398_web.jpg?rnd=20260806204332)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2026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두자 문화체육관광부도 정부 차원의 쇄신 방침을 밝혔으며 정치권에서도 대한축구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모습. 2026.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최근 압수수색, 성접대 파문 등 여러 논란이 불거진 대한축구협회가 고개를 숙였다.
축구협회는 8일 오전 '축구팬 및 축구 관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최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관련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서 질타를 받은 데 이어,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공정성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받았다.
또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전 3경기와 평가전 4경기 등 총 7경기 동안,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 10여 명에게 한 번에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이 넘는 돈을 성접대를 위해 결제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이에 축구협회는 "각종 잡음에 큰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린 점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골을 향한 치열한 노력과 열정,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통해 축구팬 여러분께 기쁨과 환희를 안겨드려야 할 축구협회는 최근 본연의 기능을 잃고 말 그대로 참담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국회 청문회에 이어 사상 초유의 압수수색과 다수의 내부 구성원들조차 제대로 몰랐던 십수 년 전 일에 대한 보도에 이르기까지, 협회와 관련된 각종 사안으로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7.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21382809_web.jpg?rnd=20260730132024)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그러면서도 축구협회 측은 "다만 현재 이와 같은 부적절한 행위나 카드 사용은 절대 발생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아울러 그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축구를 대표해 온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거둔 값진 성과와 노력이 이번 일로 인해 오해받거나,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 "전방위적인 외부의 비난과 질타를 전 구성원 모두 가슴 깊이 새기고 철저한 쇄신의 기회로 삼겠다. 더 나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깊은 자아성찰과 더불어 강도 높은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 높아진 외부의 기준과 눈높이에 맞춰 조직문화의 투명성과 도덕성도 더욱더 제고하겠다"며 "곧 다가올 아시안게임과 하반기 A매치 및 아시안컵 준비를 포함하 회장 선거인단 확대와 같은 정책적 과제들도 조속히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축구협회는 "한국 축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온 모든 축구팬과 전 세계 축구계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실망과 놀라움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협회는 축구가 가진 본연의 가치로 여러분께 분노가 아닌 환호를 야유와 비난이 아닌 응원과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노력하겠다"며 마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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