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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아즈 vs KIA 카스트로, 외인 4번 타자 대결도 '흥미진진'[PO]

등록 2026.10.29 10:10:41

디아즈, 1차전서 무안타로 침묵…2차전에선 쐐기 투런포

카스트로, 가을야구서 맹활약…PO 2차전서는 장타 주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7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3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삼성 디아즈가 투런 홈런을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6.10.2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7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3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삼성 디아즈가 투런 홈런을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6.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외국인 4번 타자의 방망이 대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과 KIA는 29일 오후 6시30분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PO 3차전을 벌인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PO 1, 2차전에서 삼성과 KIA는 1승씩을 나눠가졌다. KIA가 1차전에서 중심타선의 활약 속에 5-1로 승리했지만, 삼성도 타선이 살아나면서 2차전을 8-3 승리로 장식하고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1, 2차전에서 외인 4번 타자의 방망이가 승부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1차전에서는 KIA 4번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홈런 한 방을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2루에서 KIA에 선제점을 안기는 적시타를 날렸고,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질주한 뒤 나성범의 적시 2루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KIA가 2-0으로 앞선 3회초에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반면 1차전에서 디아즈의 방망이는 차갑게 식었다.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무안타로 침묵했다.

디아즈 뿐 아니라 간판 타자 구자욱도 침묵한 삼성은 2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2차전에서는 달랐다.

디아즈는 삼성이 2-1로 역전한 3회말 2사 1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1차전에서의 답답함을 날리는 한 방이었다.

디아즈의 홈런으로 기세가 잔뜩 오른 삼성은 이후 타선이 활발한 모습을 자랑하면서 승리를 낚았다.

반면 카스트로는 3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는 등 앞선 경기 만큼의 화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디아즈는 지난해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 93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25를 작성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다.

[대구=뉴시스] 권창회 기자 = 2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3회 초 2사 주자 1루 기아 카스트로가 2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10.26. kch0523@newsis.com

[대구=뉴시스] 권창회 기자 = 2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3회 초 2사 주자 1루 기아 카스트로가 2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10.26. [email protected]

외국인 타자 최초로 50홈런을 날리고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로 쓴 디아즈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최대 총액 160만 달러에 재계약한 디아즈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올 시즌에는 성적이 타율 0.305 26홈런 129타점 86득점, OPS 0.894로 기대를 다소 밑돌았다.

전반기에 다소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해 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9월 이후 29경기에서 타율 0.337 5홈런 27타점을 작성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디아즈는 PO 2차전에서는 홈런왕출신의 위용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대포를 가동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입성한 카스트로는 시즌 중 퇴출 위기에 몰렸다. 타율 0.250 2홈런 16타점에 그쳤던 카스트로는 개막 한 달 만에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의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32경기에서 10홈런, 장타율 0.554를 기록하면서 카스트로의 자리는 위태로워졌다.

아데를린의 계약 연장이 불발되면서 KIA에 남은 카스트로는 이후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76경기에서는 타율 0.348 19홈런 72타점, OPS 0.992로 펄펄 날았다.

카스트로는 가을야구 무대에서는 영웅으로 거듭났다.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3경기에서 12타수 5안타에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디아즈와 카스트로 중 누가 더 화끈하게 터지느냐가 시리즈 전체의 분수령이 되는 3차전 승기의 향방을 가를 수 있다.

디아즈는 KIA의 3차전 선발 투수인 시라카와 게이쇼를 상대로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카스트로도 삼성의 3차전 선발로 나서는 최원태를 상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안타 1개가 홈런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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